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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는 달린다'
[2017-06-08]

 

베르나르올리비에는 「파리 마치, 르 마탱, 르 피가로」신문 잡지사 등에서 기자생활을 한 그는 호기심 많은 정치부 기자였으며 사회경제면 칼럼리스트이기도 했다. 은퇴 후 1999년 그는 바다에 콜라병을 던지듯 실크로드에 자신을 던졌다. 터키이스탄불에서 중국시안까지 느림, 비움, 침묵의 1099일간 실크로드를 걸어서 여행하기로 결심한 그는 4년에 걸쳐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갔다. 그는 서두르지 않고 느리게,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사람들과 우정을 나누며 자신을 비우는 법을 배워간다.
나는 그와는 반대로 철저하게 차를 타고 여지 것 가보지 않았던 우리나라 도처 삼천리 坊坊曲曲을 누비곤 보고들은 것들을 「林扶陸의 발길 닫는 대로」란 제호로 게재하련다. 여행에 걸맞은 와일드 카와 태블릿pc까지 마련하곤 워밍업이랄까 몸을 추스르던 중에 Beranrd ollivier의 「나는 걷는다」란 도보 여행기를 읽고선 내 결심이 틀리지 않았음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여행하는 사람들은 깊이 생각하고, 집에 머무는 사람들은 업신여김을 받을 뿐이다”란 아랍 속담이 말해주듯 나는 미지의 길을 마냥달리는 꿈을 꾸곤 한다.
소시 적에 그 먼지 나는 신작로자갈길 전체도로망이 포장길로 변해가던 정치사회적 격변기에 즈음하여 다년간을 억수億數로 달리고 달려 Jeep차 두 대를 갈아치웠다. 아마 매년 약 21,000km이상을 달린 것 같다. 그래서 구 길은 내 머리에 내비게이션이 들어있는 거나 마찬가지로 전국의 많은 길을 외고 있다. 한데 근래 진주혁신도시에서 새로 난 길로 반성 수목원을 찾아가는데 8차선에서 4차선이 되곤 2차선이 되었다가 차선이 없는 구길 등 곳곳에 신 길을 짜깁기 해 놓아 내 머리 속에 든 구식‘내비’는 소용이 없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 후 창원에 들러 일보고 오면서 구마고속도로에서 구길 남지로 들어선 후 창녕군, 의령군, 고령군, 합천군, 거창군 6개 시군을 옛 길로만 뱅글뱅글 돌고 돌아 달려오면서 신형 내비 보는 법을 숙달채비를 하곤 가까운 길도 꼭 ‘내비’를 켜곤 거듭 숙지를 하고 있다. 되도록 볼거리가 많은 구 길을 택하는데 ‘내비’가 시키는 대로 믿고 진주경상대 병원을 간즉 전연 알지 못하는 새로운 길이 길래 잘못 들었나 했는데 굳이 잘 아는 길만 고집할 필요가 없었다. 진주남강을 낀 기분 좋은 드라이브 코스로 유도 해주어 병원 가는 찜찜한 길이 유쾌했다.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여행가다. 자신을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 결과 그가 기존의 여행 작가보다 더 잘 쓰게 되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름다운 문장으로 지면을 채우기보다 실제 경험한 것을 요약했기 때문이다. 그는 쓰기위해서, 책을 만들기 위해서 여행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을 발견하기위해서 여행 한다” -LE MONDE
자주 들르는 소락당 에서 우연찮게 모 고교 교장출신 후배님이 자전적수상록 『아름다운 동행』을 선사膳賜해 주었다. 책을 펼치자 “하늘아래 첫 찻집” 이란 타이틀이 눈에 들어왔다. 금귀 봉 산불지기와 먼빛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대화는 사람 사는 멋과 훈훈한 향기를 전하는 「아름다운 동행」이요, 丹丘라, 하늘아래 첫 동네 山頂 茶香이 무심코 달리고 싶은 내 마음 한구석에 머무름은 왜일까.
-林扶陸의 붓 가는대로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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