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물은 생명이다’, 갈지마을 도랑 생태계를 담다!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SBS 방송국 ‘물은 생명이다’ 제작팀이 거창읍 가지리에 위치한 갈지마을을 찾아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도랑살리기 사업을 취재했다고 밝혔다.

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물 자원과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물은 생명이다’ 제작팀은, 강의 최상류이자 생명의 원천인 도랑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 온 곳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우리마을 도랑살리기’에 갈지마을 도랑 이야기를 담았다.

갈지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은 거창군과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관리단이 주관해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2013년에는 도랑준설, 물길내기, 여울 조성, 수생식물 식재 등 도랑정비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고, 2014년에는 도랑으로 유입되는 각종 비점오염원의 배수 유역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전개했다.

이러한 유역환경개선사업의 사업범위는 주민의식의 변화, 도랑환경개선, 유역환경개선사업으로 분류된다.

세부사업으로는 도랑정비를 통한 환경개선 사업을 기본적으로 추진하면서, 주민의식의 변화를 위해 홍보교육관을 설치하고 영상기록물과 리플릿도 제작했다. 폐기물재활용 집하장과 축사 비가림시설 및 EM 발효액 생산시설을 설치하는 등 도랑주변의 유역에 대한 환경개선사업도 병행했다.

이와 같은 사업으로 갈지마을은 전국최초의 유역통합 도랑살리기사업 발원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각종 방송사의 취재와 더불어 견학과 교육의 장소가 돼, 현재까지 80여 단체에서 2,000여 명이 다녀갈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날 SBS ‘물은 생명이다’ 제작팀은 도랑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이장 등 마을의 여러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사업 후 달라진 도랑의 물속 환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에 촬영한 내용은 6월 11일 일요일 오전 6시 10분 SBS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