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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소리] 양포지구(楊布之狗)이던가?'
[2017-06-22]

 

대선 때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후보가 적폐청산, 공직배제 5대원칙 즉,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표절 이런 문제와 관련된 사람은 고위 공직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환호하고 대통령을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는 비서들과 청와대 뜰을 거닐며 차를 마시고,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같이 식사를 같이 하는 등 여러 가지 소통이벤트로 박수를 받았다. 대통령이 직접 인사 발표도 하고... 그래서 그 인기가 역대 대통령 중 최고로 치솟기도 했다. 그런데 총리부터 장관후보자들이 줄줄이 공직배제 5대원칙 뿐 만 아니라 임금 상습체불의혹, 만취상태운전 으로 인한 면허 취소된 사람까지 그대로 청문회 장에 올려놓아 줄줄이 부메랑이 되어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개속의 청문회가 되고 있다.
전 정부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의 청문회시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조국 당시 서울대 교수는 ‘미국 같으면 애초부터 청문회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논평을 내기도 했지만 정작 민정수석이 된 현재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사람들을 거르지 않았다. 그러니 파행은 당연한 것이고 결국 전 정부 때와 마찬 가지로 청문회에서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사람의 임명은 강행 되고, 여야가 서로 공방의 비난만 해 대고, 결국 형식은 바뀌었는데 내용은 바뀐 게 없다는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의 말대로 지난 정권 때나 지금이나 간판만 바뀌었지 속성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그래서 대통령은 목불견첩(目不見睫 : 자신의 눈썹을 볼 수 없듯이, 자신을 살피는 것 보다 남의 사정을 살피는 것이 쉽다는 뜻)이고, 국민은 양포지구(楊布之狗 : 양포의 개 라는 말로 겉모습이 변한 모양을 보고 속까지 변했다고 오판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 이던가. 다 남이 하는 건 쉬워 보이는 법인데.....
내게 맞는 사람을 찾기란 어느 때나 마찬가지 인 모양이다. 조선시대 성종 때 이조판서 강희맹이 “사(私)를 따르면 국정을 그르치고 천리(天理)를 따르면 인정(人情)을 뿌리쳐야 한다.”고 했다지만 사(私)와 천리(天理)와 인정(人情)을 아울러 행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남이 하는 일은 다 쉽게 보이는데도 대통령이 적폐청산과 5대원칙배제로 너무 큰소리부터 친 것이 결국 스스로 발목을 잡은 셈이 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공직자는 청렴해야 하지만 100% 청렴이 있겠는가. 강희맹의 말이 절실하게 다가온다. 어찌 다 유능하고 현량한 자라야 등용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지난 정부에서처럼 약간의 얼룩을 확대해 인격을 말살하는 청문회로, 총리도 장관도 할 사람을 찾을 수가 없다는 웃지 못 할 소리가 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이다.

- 임종록 편집국장_gskc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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