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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마중물'
[2017-07-27]

 

지리한 장마비와 더불어 폭염이 맹위를 떨치며 열대야로 인해 잠 못드는 요즘이다.
옛날 우리네 시골 가정마다 펌프가 있었다. 펌프에서 뿜어져 나오는 얼음장 같은 물로 등목을 하면 차갑기가 에어컨 바람 저리 가라였다. 펌프로 물을 끌어올리려면 한 바가지 물이 필요했다. 이 물을 부으며 힘껏 펌프질하면 펌프에서 샘물이 솟아 나왔다.
이때 붓는 첫물이 ‘마중물’이다. 어떤 땐 마중물을 여러 번 부어야 물이 나왔다. 아무리 퍼부어도 물 한 방울 올라오지 않은 적도 있었다.
우리 거창에도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내년 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았다.
일부 정치인들은 헌옷을 버리고 새옷을 갈아 입는 철새가 되기를 주저 하지 않으며 자기 프레임에 함몰 되어 가고 있다.
또 다른 부류는 본인의 역량은 생각지 않고 더 큰 정치를 표방 하며 날개 짓 하며 경쟁자들 비하를 일삼아 조롱 거리가 되기도 한다.
마중물도 원리가 있다. 우선, 마중물은 수원(水源)이 풍부한 곳에 부어야 성공한다. 마중물은 보조일 뿐 주 수단이 돼선 안 된다.
마중물은 ‘본 물’이 나오는 순간 그 역할도 끝나야 한다. 마냥 쏟아부어야 한다면 더이상 마중물이 아니다. 가장 적은 마중물로 가장 많은 샘물이 나오게 해야 최상의 마중물이다. 마중물을 마구 붓다간 펌프가 고장 날 수 있다. 이 원리를 저버리면 ‘마중물의 함정’에 빠져든다.
지역민들의 리더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 위해선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대중이 신뢰할만한 인격과 역량을 겸비 하고 분명한 정치적 견해를 내 놓아야 한다. 마중물 효과를 보려면 샘물이 넉넉해야 한다. 보조수단인 마중물을 붓는 건 정치인지만 주 수단인 샘물을 만들어내는 건 국민이다.
유혹의 마중물을 마구 부을 요량으로 국민들을 현혹 시킨다면 정도(正道)가 아니다.
거창을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를 밝히는 이들은 본인이 마중물로서 적합한지 먼저 되세기는 성찰의 시간과 군민들의 진솔한 밑바닥 민심을 살핀 후 거취를 정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정치인이 국민과 호흡 하며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지역의 진정한 리더로서 소임을 다 할 때 마중물의 역활로서, 샘물도 풍부해져 거창이 풍요로운 삶의 터전으로 미래가 준비 될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 하는 자들은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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