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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생명의 나눔 디딤돌'
[2017-07-27]

 

금월 초 거창중앙신문에 게재된 장기기증에 대한 거창군의 간곡한 호소 보도를 보곤 필자도 거창군 보건소를 통해 희망 나눔의 씨앗장기 기증 서에 서명조인을 했다.
장기, 인체조직, 희망 등록은 기증시점(뇌사 또는 사후)에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신체일부를 나누겠다는 의사표시다.
뇌사자의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살리게 된다. 인체조직 기증으론 100명의명환우가 생명을 지속, 유지할 수 있다한다. 사후 안구기증으론 2명의 환우가 눈을 떠 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센터 1577-1458”에선 새 생명의 희망을 선물하는 기증희망 참여등록을 바라고 있다.
필자 본인은 3대가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선대 6명이 나라위해 목숨 바친 후손된 도리로써 병력의무면제자이나 자원입대하여 초급장교로써 국방의무를 다했다. 그래도 선대에 대한 미진한 보답에 심적 부담감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오래전 모교인 연세대학교병원에 시신기증을 제안한즉 병원과 1시간 이내거리에 거주자라야만 된다고 했다. 그래서 대구 영남대학교 병원 주치의 와 상의하여 뇌사時 시신을 기증 장기는 물론 200여개의 골격骨格도 의과대학생들의 인체해부학 human anatomy 학습보조 교구재로 쓰이기를 바랐다.
나 자신을 위해선 사후 단 한 평의 묘지도 필요 없고, 제사도 원치 않는다. 그저 건강한 몸으로 살다가 쓸모 있는 장기를 타인에게 드려야겠다는 일념을 가지고 남은 생애를 살련다.
항간에선 ‘돌 아이’라 해도 개의치 않는다. 그건 기증자의 즐거움을 몰라서다. 주어보지 않은 사람은 나눔의 행복함을 모를게다.
요사이 남은 땅 한 필지를 거창군에 새길 내는데 기증한바 있다. 줄 것 다 주곤 마지막으로 이 몸 한 덩어리나마 111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니, 최상의 조건에서 신체일부를 나눌 수 있기를 거듭 희망한다.
한데 멀리 원행한 자식을 기다리던 차에 군무공상국가유공자로 선정 되어선 국립대전현충원 장교묘역에 안장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래서 장기, 안구, 인체조직, 골격 등을 기증 하고선 나머지 시신 일부를 화장한 ‘잿봉지’만 받아 국립묘지에 묻기로 했다.
유교 문화권에선 일반적으로 시신, 장기기증을 터부taboo시 하기에 안타갑기 그지없다.
한데 우연한 기회에 人生事를 논하다가 某某 문화원장과 면우 郭先生 후손 한분이 나의 권유에 관심을 가져 시신기증에 동의하였음을 감히 밝히려 한다.
기증받은 자가 또 싱싱한 장기를 릴레이식 바통relay baton으로 넘겨줄 땐 그 거룩한 뜻이 영원히 죽지 않고 살아서 이어진다는 생각을 할 때 긍정적인 사고를 해봄직도 하지 않을까?
18세 딸을 잃은 아버지가 뇌사상태의 딸을 바라보며 “내 딸만큼 귀한 다른 생명이라도 살려 달라”며 떨리는 손으로 기증 서에 서명을 하더란다. 또 다른 초등학교 1학년 모군의 아버지는 슬픈 와중에도 “아들을 세상에 기억되게 하고 싶다. 아들의 착하고 활달한 마음씨가 장기를 이식받는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동의 서명한 성스러운 뜻을 밝히고 싶다.
과소평가된 사람들, 즉 자애롭고 부드럽고 온화한 인간들이 만만한 상대로 전락하기도 하지만 결국 성공 사다리의 맨 꼭대기에 오른다. 이 혁명적 아이디어는 유쾌하고 희망적이다. <커커스리뷰>
- 림부륙의 붓 가는 대로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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