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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귀가 잘생겼다'
[2017-08-31]

 

진실한 귀라는 글을 읽었다. 이 글은 화가 빈센트 반 고호의 인생에서 일어났던…… 그는 못생긴, 아주 못생긴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는 위대한 화가이며 아름다운 영혼을 가졌었지만 그의 육체는 아주 볼품이 없었다. 그는 속상하고 무척 괴로움으로 매우 고통 받는 삶이었나 보다. 그래서 그는 33세에 자살 했다.
만약에 당신을 사랑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한번은 매춘부에게 가서 그가 말했다.
“누구도 나에게 사랑스런 말을 한 적이 없어, 아무도 내가 잘생겼다거나 멋지다거나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한 사람이 없었지! 나는 그게 듣고 싶어.”
그녀는 그를 가엾어 했다. 그녀는 매우 인정이 많았음엔 틀림이 없다. 그녀는 그를 봐 줄만 한데가 없을까하고 살펴보았지만 전혀 찾아낼 수가 없었다. 얼굴도, 코도, 눈도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었다. 오로지 귀만을 제외하고는. 그래서 그녀는 말했다.
“그렇지만 당신은 귀가 참잘 생겼군요.”
그녀는 귀를 만지작거렸다.
그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그의 귀를 잘라서 그녀에게 선사를 했다. 그녀는 믿을 수가 없었다. 고호는 피가 흐르고 있는 귀를 가지고 가서 말했다.
“당신이 내 귀를 좋아하니 이제 귀는 당신거야.”
이글을 읽곤 비로소 고호가 얼마나 아주 흉하고 못생긴 얼굴 이었는지 알만도 하다. 이글의 진위여부에 대해선 나는 모른다. 만약에 사실이었다면 고호 같은 천재화가는 넉넉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도 있으리라 믿는다. 외모는 볼품이 없을지언정 마음이 천진스럽지 않고서는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림도 시나 글과 진배없이 명작은 마음으로 그린다고 여긴다.
야박한 세상 하고 많은 여인들이 외모에 치중해 고호같이 마음이 선한 사람을 꾀 뚫어보지 못했을까싶어 못내 아쉽고 애석타 할 것이다. 世上女人들의 생각이 좁고 단편적이라 겉모습에 치중해 판단이 흐리기가 쉽다. 고호 같은 천재화가의 명주솜같이 부드러운 마음씨가 그 흉측한 몰골 뒤에 숨어 있다는 것을 예나 지금이나 쉬이 알 수 없음이 현실이기에 안타 갑 다.
비유하여 한아이가 정원에서 놀고 있었다. 나비를 쫓아다니고 꽃을 따고 잘 정돈된 잔디밭 위에서 즐겁게 놀고 있었다. 한쪽에선 정원사가 나무를 가꾸고 있었다. 잘려진 나무들에서 향기가 퍼져 나와 정원을 감싸고 있었다.
놀던 아이가 집안으로 들어오자 어머니가 물었다.
“어디서 놀다왔니?”
“밖에요.”
“무엇을 하면서 놀았니?”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엄마 친구가 “얘야 너는 정원에서 여러 가지를 하며 놀았으면서도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니?”
아이가 말했다.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거예요. 그것들은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는 것들이니까요. 그 향기와…….” 설령 나는 고호의 마음은 모른다 치자. 그 아이의 말뜻은 안다.
-림부륙 의 붓 가는대로 gsnews30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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