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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지 않은 것을 애태우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을 기뻐하는 자가 현명한 사람이다. - 에픽테토스 -
단 한 권의 책밖에 읽은 적이 없는 인간을 경계하라. - 디즈렐리 -
평생토록 길을 양보해도 백보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평생토록 밭두렁을 양보해도 한 마지기를 잃지 않을 것이다. - 소학 -

 

 

'[평론] 만구성비(萬口成碑)라!'
[2017-09-21]

 

일엽낙지(一葉洛地) 천하추(天下秋)라고 한잎의 낙엽이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구나!
시간의 추이에 푸르던 잎새가 누른 고엽이 되듯 옛 초동친구들이 하나하나 낙엽처럼 사라져가고 있구나! 인간이 그리워 80노구를 이끌고 어그적 어그적 게(Crab)처럼 길거리 나서보면 오가는 사람들은 많으나 知己들은 별로 없어 군중고독을 느낀다. 面이 있는 사람들도 그저 바람처럼 지나가고 오륙십대 깍짓동 같은 퉁퉁한 女高제자들도 그저 쓴웃음만 지우곤 지나쳐 가니 노화접불래(老花蝶不來)라 꽃도 시들면 벌 나비도 아니온다고 늙음이 죄(罪)지 하며 자위를 한다. 요즘 눈도 침침, 귀도 멍멍, 정신도 몽롱하니 三重苦에 시달려 사는데 안과(眼科)엘 갔다가 20년전 옛 교우(敎友) 정동환 선생님을 만나 참 반가웠다. 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다는 박봉에 어려웠던 시절 동고동락 했던 옛 생각에 눈물이 났다. 鄭선생은 육덕도 좋고 美男형이라 호감이 가는데 “아니 愼 선생은 하필성장(下筆成章)이라더니 어째 그리도 글을 잘 쓰오? 모두들 이구동성 칭찬을 한다오 하여서 좀 당황했다. 남을 칭찬 한다는 것은 포용력이 있어서라 성경에도(잠27장) 칭찬이란 만구성비(萬口成碑)라고 그자에게 비를 세워줌과 같다 했으니 앞으로도 글을 더 잘 쓰라는 채찍이리라! 신문에 제 칼럼이 나가면 ”당일 아침“ 독일교민회장 허종술씨는 국제전화로 ”야, 네신문 다 읽고 박장대소를 했다“ 하여서 세상에 아무리 전자시대라 지만 水陸만리 독일서 금일 거창신문을 읽었다니 그게 무슨 소린가? 일주일이 지나야만 서울 前시장 곽후섭씨 께서 愼선생님 글 읽곤 무릎을 치며 격절탄상(擊節嘆賞)했다 며 도대체 책을 얼마나 다독했기에 그런 미사여구를 적재적소 하게 인용을 하오? 여수 순천6선의원 신순범씨도, 민권당 당수였던 임채홍씨는 ”愼“선생님글 참 아깝소 혹시 서울에 신문사로 취직을 시켜줄까요” 하며 제안을 했지만 내가 태어나서 80평생을 수구초심(首丘初心) 에 추원보본(追遠報本)이라 조상의 덕을 기리고 조상의 은혜를 갚으려고 조상묘소가 있는 구묘지향(丘墓之鄕)를 떠나 본적이 없고 상마(桑麻)촌에서 초동친구들, 죽마고우들과 어울려 살리라!

- 주필 신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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