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물풋고추, 호박 식품명인의 손을 통해 명품으로 재탄생 -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맞춤형 농산물 생산에 주력해 자칫 사장될 수 있는 늙은 호박과 끝물 풋고추 60여톤 7천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문자 마케팅을 통해 수집해 가공업체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소득증대와 애로사항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사업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농민들은 생산에만 전념하면 군수가 세일즈 단장에 되어 모두 팔아주겠다는 공약사업의 일환이다.
거창군에서는 하늘바이오에서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부각을 가공하고 싶다는 바람에 따라 지난 9월말 읍면에 공문 시달에 이어 전 이장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끝물 풋고추”와 “늙은호박” 수집에 나선 결과 10월 10일 현재 호박과 풋고추 10여톤을 수집하였으며, 풋고추 40여톤 납품이 예약되어 있는 등 문자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0월 7일 오전 풋고추를 납품한 가북율리 이현일 이장은 도매시장에서는 “끝물고추는 kg당 500원 밖에 되지 않으며, 물량이 많으면 폐기처분해야 하는데 kg당 1,200원의 높은 가격에 팔수 있게 돼 농민들이 큰 힘을 얻게 되었다며, 내년에도 풋고추를 생산해야 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매우 만족해 했다.
거창읍 정장리에 소재하고 있는 (주)하늘바이오는 식품명인 25호인 오희숙 명인이 400여년을 이어온 파평윤씨 종가의 비법을 전승·복원·연구개발로 거창에서 생산되는 부각을 세계적인 자연식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하늘바이오에서 생산되는 부각은 미국, 캐나다, 일본 등 다수의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신라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해 있는 등 거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농수산물 가공업체다.
앞으로 거창군에서는 수요자에게는 안심과 만족을 줄 수 있고, 생산자에게는 제 값 받기를 통해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는 맞춤형 농산물 생산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14일 거창읍 대평리 소재 거창APC 2층 회의실에서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인 CJ, 종가집김치 등 다수의 수요업체와 생산자인 농민과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맞춤형 농산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요자와 생산자들 간의 지속적인 관계형성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수요처에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농촌문화를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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