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15~17일 서울청계천 청계광장서 ‘소비자를 찾아가는 함양곶감 축제’
15개업체 참가 감깎기 시연, 시식행사마련…산삼 여주 등 농특산물부스도 운영
‘서울시민 여러분! 임금님께 진상되던 전국최고의 명품 함양곶감 드시러 청계천 광장으로 많아 오세요.’
함양군은 희망찬 새해 을미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소비자를 찾아가는 함양곶감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개장식은 15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함양곶감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경남을 넘어 수도권까지 새로운 함양곶감 선호 소비자를 개척해 지속적인 고객을 창출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같이 윈윈하는 시대를 열어 ‘곶감하면 함양’이라는 이미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양은 예부터 곶감생산에 적합한 기온 차로 인해 예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는 곶감을 생산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전통과 유래가 있는 곳이다. 특히 보통 감보다 알이 잘고 씨가 없으며 맛이 단 것으로 유명한 함양고종시는 타 지역보다 품질이 월등히 뛰어나고 맛이 좋아 예부터 임금께 진상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함양 곶감 맛이 일품인 것은 곶감생산에 유리한 큰 일교차 같은 자연환경 도 있지만, 함양곶감 고품질화를 위해 끊임없이 농가교육을 실시하고 농민들이 ‘멘토제’를 운영하며 서로 배우고 연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영향이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때문에 이번 축제장을 찾는 서울시민들은 함양곶감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고 듣고 맛으로 음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읍면 곶감작목반 등 15개 업체 등 30여명이 참가해 곶감부스를 운영하고 감깎기 시연과 곶감 및 감말랭이 시식행사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무엇보다 가족단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시식용으로만 타레 곶감 15접(1접 100개), 박스 곶감 40박스, 감말랭이 20kg 등 300만원 어치를 준비한다.
이와 함께 11개 읍면에서는 껍질째 먹는 사과, 산삼, 함양농협 가공품, RIS사업단(산양삼가공품)의 농·특산물, 건나물 등도 선보인다.
또한, 11자형 부스 내부에는 함양곶감 및 상림 지리산 등 함양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함양농업역사를 볼 수 있는 사진전도 함께 마련해 수도권시민들의 함양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관광 길잡이 각종 홍보물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보다 효과적으로 서울소비자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이미 서울향우회등 3000여명을 대상으로 축제 안내장을 발송하고, 읍면향우회를 중심으로 페이스북 등재 및 홍보문자 발송 등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군관계자는 “함양군민의 사랑과 정성이 깃든 곶감으로 서울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함양곶감이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의 주력상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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