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충고를 즐겁게 받자'
[2017-11-02]

 

중국 초나라에 장왕(莊王)이라는 임금이 있었다. 장왕은 많은 횡포를 자행하여 어떤 신하도 감히 직언을 못했다. 이런 장왕에게는 부왕 때부터 모시던 오자라는 충신이 있었다. 그가 임금께 충고하기를 “왕은 어릴 때 매우 영특하여 모든 백성이 환영하였는데, 왕위에 오르신 후엔 이처럼 횡포가 심하시어 옳은 말로 간하는 사람들까지 참하시니 나라가 위태롭습니다. 돌이키시기를 간하였다.”
이때 장왕은 “어찌하여 자기가 죽을 줄도 모르고 간하느냐? 어리석은 자로다.”라고 비웃었다. 그러자 오자는 “왕이야말로 어리석은 왕입니다. 후세에 역사를 기록 하여 남기는 이들이 왕의 어리석음을 기록할 것입니다.” 이때 장왕은 오자의 충언을 크게 듣고 크게 깨달아 좋은 왕이 되었다.

잘못을 지적하고 꾸짖어 주어서 이익이 될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책하는 것은 사랑과 충정으로 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말로 훌륭하고
큰 사람은 책망을 받을 때에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회개하며 감사해 한다.
그리고 자신을 책망해 준 사람을 은인으로 여기고 더욱 존경한다. 이에 우리는 잘못을 지적 받을 때 기꺼이 받아 들이고, 꾸짖어 준 사람에게 감사해야 하겠다.

성경에도 “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고 잠언 28장 23절에 말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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