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아뽈리떼(정치기피증)이라!'
[2017-11-30]

 

11월 23일 시장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한 촌노가 TV를 보다간 “에잇 나라 썩는 소리 듣기 싫다”면서 퍼떡 일어서 나간다. 정말 우리나라 정객들 왜 이러나? 우선 朴통부터 영어(囹圄)의 몸이 되어있지요. 삼부요인들 중 그 누구하나 부정부패에 연루안된 자가 몇이나 될까?
금주 가장 큰 이슈가 북한군 귀순병사 소식이다. 이자가 총알을 다섯방이나 맞고도 한국의 우수한 집도의가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이병사의 창자속에서 기생충이 많이 나왔다던지 위속에 강냉이밥이 들어 있었다고 한 말이 우리정치권에선 환자의 인권모독운운하며 시시비비가 일어났으니 정말 정치인들 사고방식이 왜 이런가요?
지금 북한이 인민은 굶기고 권력자들만 산해진미(山海珍味) 육산포림(肉山脯林)에 배불리 먹고 잘 사는 걸 질타해야지 한국 고도의 진료 기술력을 가진 의사를 비하하고 격하시켜서야 되냐?
지난달 모 정치인은 “삼수를 해서라도 서울대를 다녀야 한다”고 발설하자 전국 시청자들 왈 “정치인들 중 다운증후군 환자들이 다소 있군요”하며 냉소를 주었다니 고로 성현군자들은 정치기피증 “아뽈리떼”에 걸려 두문불출을 한다네요. 정치인은 신(慎 ) 검(儉) 청(淸)을 모토로 삼고 거고청비(居高聽卑)라 높은자리에 있으면서 비천한자의 말을 들어야지요 의사라면 대학6년 인턴2년 레지던트4년 등 도합 12년을 인고 끝에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神의 직업을 가진 의사를 비하한다는 것은 약사, 의사라는 뜻 “그리스도” 예수님을 욕하는 것과 별다름이 없질 않은가?
※금번 11월 29일자 “국립전쟁기념관 견학에 소생께 초청장을 보내주신 조명균 통일부 장관님께 지면으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 주필 신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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