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붓가는대로) 순국선열 음악회를 열며'
[2018-12-06]

 

제79회 순국선열의 날에 즈음 구천九天을 떠돌 순국선열의 고혼을 위로하는 음악회 겸 고3학생들의 진학을 위한 수능준비에 바쁘게 산 지친 몸과 마음을 수준 높은 음악 치유의 장을 열어 잠시라도 여유로움을 만끽해보라는 힐링 콘서트를 선사하게 됨에 기쁘기 그지없다.
여기에 우리나라최고성량의 가수 조영남 선생을 모시게 되어 또한 기쁘기 한량없다. 우연이지만 그의 18번 제비를 연주함에 따라 밥맛을 잃을 절도로 조바심이 났다. 음악회는 말로 인사를 하지 않는 고로 노래를 부르거나 기악으로 대신하기에 어설픈 색소폰 연주로 인사드리게 됨이 겸연쩍다.
이제는 모든 일을 접을 나이고 호흡이달려 아일랜드 민요 oh danny boy 의 변주곡이 색소폰주자의 졸업곡격인바 죽을 때 까지 불어도 내겐 불가능하단다. 제비역시 군무 중 공상으로 호흡폐쇄증인 내게 모후배가 형님 불다가 졸도할 수 있으니 곡을 바꾸는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난 죽기로 서니 못할 바 없다고 작정 똑같은 나팔 두 개로 단 시간에 입모양을 만들기 위해선 집과 학원에서 연습한 것은 나 나름 조영남선생을 예의를 갖추어 초청하고자 함이었다.
음악에 해박한 마니아는 연주자가 무대에 오르는 순간 최 고수 주자와 비교 평가하기에 고령자거나 초보자를 막론하고 관대히 봐주지 않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미숙련자가 한번해보라고 권한다고 주책없이 함부로 나서는 것을 자제해야 함을 진즉에 잘 아는 터이다. 그러기에 청중은 무섭고 냉정하고 거기엔 한 치의 양보나 용서가 없음도 잘 아는 바다. 그러함에도 불구 우리광복회는 평균연령 70세가 넘는 고령자들로 구성된 단체이기에 앞장 설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밝히어 변명함이다.
선대의 흠집을 감추려고 똬리 로 치부를 가리려고 역사를 가르치지 않은 간악무도한 친일파 후손위정자들…
그들은 천벌이 내려 옥중에 죄 값을 치르고들 있지만 아직도 지하 요소요소지하에 기생하며 해코지 하는 뉴 라이트 등이 척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이들의 해악으로 인해 구천九泉을 헤 메일 순국선열과 생존지사들 그 유가족은 심적 물적 고충으로 고달프기 그지없다.
오늘 이 자리는 역사를 잘 가르치지 않아 잘 모르는 학생들이최소한 순국선열 / 호국영영의 구분은 지을 수 있어야만 비로소 애국애족 정신발양發揚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가 ‘제비’ 곡을 연주하는 이유는 진행순서 인사말과 같이 이곡은 스페인에 300년간을 지배받은 멕시코독립투사들의 한 서린 망향가이기에 동병상련의 아픔을 달래고픈 간절한 마음의 발로이다. 우리가곡 선구자에 버금 비유되는 곡이기에 얼굴을 붉히며 연주하게 됨은 가인식성可認識性이 풀릴 것 같은 객 나 적 마음가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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