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가는 대로) 노년의 건강을 나누고 싶다'
[2019-04-11]

 

본지창간 일에 즈음 간략하나마 “병은 자랑을 해야 산 다” 고하듯 질병을 이긴 진솔한 투병기랄까 기적 같은 삶의 애환을 애독자와 나누고자 한다.
나는 불혹의 나이에 친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타격을 받은 뜻밖의 심적 충격에 하룻밤 새에 머리카락이 세고, 눈알이 빠질 것 같은 투통 에 시달려야 했었다. 하여 머리엔 염색하고, 안경을 쓰게 되었다. 다한증이 심한 내게 안경 쓰기의 고역은 이루 말하자면 사설이 길다.
서울의 두 안과 병원에서 현재시력을 유지하기조차 어렵고 시력이 점차 나빠져 안경을 벗을 수는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 후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매사에 감사한다는 “感謝 行” 즉 좋든 궂든 내게 닥친 일은 일체가 고마운 일이다. 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자긍심 때문인지 안경을 벗 은지 오래됐고 지금 0.9의 시력에 불편 없는 기적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희수稀壽를넘기곤 골다공증진단을 받은 정형외과병원에서 완치는 불가능하고 현 상태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그 후 워킹 화를 준비해 아침마다 집 앞 학교운동장을 10바퀴 걷기를 하면서 헬스클럽 러닝머신running machin에서 30분 걷기와 운동전후 정리운동을 15분씩 기구운동을 하여 약 1시간운동을 꾸준히 했다. 신 3켤레가 헤지는 동안 정상회복 되는 기적 같은 행운을 맛보기도 했다.
군대 군무공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전립선 암 수술을 받은 후 ‘암 =죽음’이란 등식의 절망감에 쉬이 죽기로 작정 매일소주1병에 맥주 두병의 폭탄주를 마셔 성치 않은 몸으로 술독에 빠지다 시피 산 내게 건강관리공단 홀 수해 검진결과 내 몸에서 간肝이 제일 좋다는 판정을 받았다. 오진 같아서 영남대와 경상대 병원에서 정밀 혈액검사결과 3개 병원의 같은 판정결과는 정상으로 드물게 그런 사람이 있다는 답변이다.
술에 대한 에피소드를 하자면 단골 주점에서는 “죽을 사람으로 단정한 것 같았다.” 막말로 떠밀어내는 촌극을 벌인지가 재작년겨울일이다. 지금은 기적같이 회복되어 정상생활을 하니까 세상엔 이런 불가사의한 일도 있구나! 싶어 아이러닉하다.
많은 재산을 잃어서 그 재산관리 할 걱정이 없어졌으니까 유유자적悠悠自適 하게 산다. 짧은 글 단편수상을 30여 년 간 신문지상에 게재하면서 책 일고, 글 쓰고, 노래하고, 나팔 불기를 즐긴다. 「노래하는 농부합창단」에서 10여간 가곡을 부르며 색소폰연주를 한다. 취미로 인한 스트레스는 금물이란 신조다.
호흡기 폐쇄증상 공상후유증이 겹치어 고역을 치렀다. 여기에 노래 부르고 나팔 불면서 횡경막호흡diaphragm atic breathing을 한 것이 주효했나보다. 흉식胸式이 아닌 복식複式 호흡 을 해서 숨쉬기가 원활해 진 우연의 행위가 나를 살린 비결이라 믿게 됐다.
아침 형 인간유형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눈만 감으면 잘 수 있다. 하루 세끼 밥을 거르지 않고 밤엔 금식하는 버릇이 몸에 배었다.
이런 내게 요즘 잠이 늘어나서 새벽에 깨었다가 다시 잠드는 버릇이 생겼다. 특별한 일도 없거니와 게으름을 펴 아침을 10시경에 먹고 점심을 거른다. 교제交際로 늦은 점심을 할 시엔 저녁은 술로 때운다. 소식하는 내가 하루 두 끼를 먹는 것이 어떤 영항이 미칠까 는 미지수다.
나는 본디 건강하게 태어나서 보약이라곤 먹어본 적이 없다. 인생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장수하자는 염원으로 치부를 들어냄이다. 본지에 연속 게재하는 ‘웃음 전도사’ 노전의 서체그림calligraphy 속에 파묻혀 茶 한 잔을 즐기는 여유로움 속에 하루해를 연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 ‘감사 행感謝 行’과 음악치유>를 권하면서 “명상하는 스님과 노래하는 가수는 치매환자가 없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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