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평론)진달래 꽃길 따라'
[2020-05-13]

 

강나루터 오솔길로
고운님 미소같은
진달래꽃이 피어있다
언제 였던가 기억은 흐리지만
진달래꽃 꺽어들고
봄소식을 전해주던
순희가 생각난다
비록 순희는 江건너 시집을가곤
재회의 기쁨 영영 나눌순 없지만
간간히 기별 주어 희열(喜悅)이 한량없다
매년 새봄이 도래하면
밀어(密語)로 얼룩진 그 강변
고운님 입술 같은
진달래꽃이 만발하면
나는 순희를 만나는 착각에
꽃한송이 꺽어들고
헤아릴수 없는 입맞춤으로 하루를 보낸다
연분홍 꽃 진달래는 순희의 化身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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