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과 경상남도청이 협업사업으로 추진하는 2020.경남형 학교공간혁신 모델 구축 사업 대상학교로 서부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창남초등학교(교장 양창호)가 선정되었다. 도내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하여 13개교가 선정되었는데 창남초등학교는 선정학교 중 최고 금액인 3억4천5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였다.
2020. 경남형 학교공간혁신 모델 구축 사업은 경상남도교육청과 경상남도청이 공동으로 20억원씩 총 40억원을 투자하는 협업사업이다.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마을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이를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문화형성과 삶의 공간으로 학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공모하는 과정에서 교장과 모든 교직원이 역할에 따라 TF팀을 만들어 자발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창남초등학교의 학구인 대평리, 김천리, 송정리, 정장리, 장팔리의 지역주민을 대표한 모든 이장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연대 서명을 통한 청원서를 제출하여 사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되었다.
창남초등학교 양창호 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본관 건물과 후관 건물 사이의 노후화되고 비효율적인 공간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지역민과 학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쉼과 문화와 교육이 공존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새로운 공간 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전부터 창남초등학교는 어린이 실내놀이터 ‘꿈다락’과 전천후 기상 상황에 대응하여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유치해서 학교시설을 개선하여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고 있었다. 교직원들이 힘을 합쳐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 ‘흡연예방금연실천학교(심화형)’, ‘미세먼지 선도학교’에 선정되어 운영하여 오고 있어 학생 교육에도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충분한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실시간 대기 상태(풍향, 풍속, 오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미세먼지 전광판을 운동장 어디에서나 볼 수 있도록 설치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였고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 이로 인해 절감된 학교기본예산은 그대로 학생의 복지로 사용되면서 자연스럽게 학부모 교육비 경감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어 주목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