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거창국제연극제, 갈등 딛고 4년 만에 화려한 부활'
[2022-07-14]

 

30여 년 역사를 이어온 거창국제연극제가 이번 달 거창에서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거창군과 연극제 집행위원회의 보조금 지급 중단과 상표권 분쟁 소송으로 중단됐던 연극제 무대가 다시 화려하게 부활 한다.
2017년 거창군과 거창연극제 집행위원회의 갈등으로 연극제가 2개로 쪼개졌다가, 이듬해 집행위원회 이름으로 연극제가 열린 지 4년 만이다.
이후 상표권 분쟁에 휩싸이면서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거창국제연극제. 2020년 거창군이 집행위원회에 10억 원을 주고 상표권을 인수하면서 분쟁은 마무리됐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다.
'BEGIN AGAIN 또 다른 세상, 꿈꾸는 열정'을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보름 동안 거창 수승대에서 열릴 32회 거창국제연극제. 8개 나라 56개 단체가 75차례 공연을 펼치며 30여 년의 역사를 다시 빛낼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주목할 개막공연은 거창 수승대에 수중 특설무대를 제작하여 행사 기간 동안 공연이 확정된 단체들과 거창지역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 공연으로, ‘거창 한 여름밤의 꿈’을 주제로 여러 가지 퍼포먼스와 공연, 불꽃 드론 등 화려한 볼거리 공연들이 펼쳐져 뜨거운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공연은 7월 4일 월요일 9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프로그램은 거창문화재단 거창국제연극제 홈페이지에서 오픈된다.
거창읍 및 수승대 일원 군민들의 기대가 크다. 그동안 연극제 미개최로 인해 지역 상권이 여름 휴가철 많이 위축 되었으나 올 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금번 연극제는 거창문화재단에서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첫 관 주도 연극제로 예산 11억이 소요 된다. 연극제의 화려한 부활을 위해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다. 즉 연극제를 보기 위해 거창을 찾는 연극인, 관객, 관광객들에 대한 친절로 좋은 이미지를 선물하고 관광지 바가지요금은 절대 안 된다. 결론적으로 제32회거창국제연극제 성공적인 개최의 최대 포인트는 관객동원이다. 화려한 부활의 첫 관문이다. 극장별 매회 매진 사례를 기록했던 지난날들의 연극제, 늦은 저녁 시간까지 거창군민들의 연극 관람 러쉬를 이루고 연극제 기간동안 거창읍 로타리에서 외국팀의 화려한 볼거리로 한 여름밤을 수 놓았었다. 거창하면 “거창국제연극제”로 전국에 통했다.
거창에서 전국으로, 거창에서 세계로의 비상은 올해 연극제의 성과에 달려 있다. 타 연극제와의 차별화된 컨텐츠, 자연, 연극, 인간이 하나 되는 거창국제연극제만의 경쟁력을 잘 살려야 한다.
올해 거창군민이면 누구나 수승대 살이로 연극에 함 푹 빠져보자!
잘 키운 축제 하나가 우리들에게 여름 한철 행복한 꿈을 선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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