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뺨치게 기 살리는 황기'
[2004-07-19]

 

콩과의 다년초 식물인 황기는 기를 보호하는 생약의 대명사로 불린다.
최근에는 외국의 건강보조식품 회사들이 면역증강 효능이 있다며 제품에 첨가하고 있다.
황기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의 산지에서 잘 자란다. 약용으로 뿌리를 쓰는데 가을에 채취해 겉껍질과 잔뿌리를 제거한 후 햇빛에 말린 것을 쓴다.
한의학 측면에서 황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는 식품으로 인삼처럼 기를 보호한다.
음이 허하거나 양이 허하거나에 상관없이 허증을 보하며 기를 올리고 비장을 강건하게 하므로 면역력이 증강된다. 열을 없애므로 고름과 종창을 제거한다.
특히 종창이 오래돼도 낫지 않는 경우에는 고름이 빨리 나오게 하고 통증을 멈추게 하며 새살이 돋게 한다.
몸이 야윈 사람은 살이 찌게 하고 살찐 사람은 날씬하게 하며 땀이 많이 흐르는 사람은 멎게 하고 흐르지 않는 사람은 땀이 나오게 유도한다고 한의서에 적혀있다.
또 추웠다 더웠다 하면서 열이 나는 것을 멈추게 하고 기운이 약해 청력이 떨어지는 것을 개선한다고 한다.
의학적 용도에 따라 약재를 만들어 쓰는 방법도 각기 다르다. 종기나 피부병 같은 데에는 생것을 쓰고 전반적으로 기가 허할 때에는 꿀에 잰 것이나 살짝 볶은 것을 쓴다. 허리가 아프고 정기가 부족할 때는 소금물에 앉힌 것을 볶아 쓴다고 하는데 어떤 한의사들은 그냥 꿀에 잰 것을 써야 온몸에 기가 돌아 허리 이하의 모든 증상에 잘 듣는다고 주장한다.
민간에서는 식욕이 부진하며 얼굴이 창백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삼계탕에 황기와 찹쌀을 넣은 식품을 권장해왔다.
닭 한마리에 황기 20g이면 딱 좋다. 황기, 인삼, 대추, 계피를 함께 넣어 끓이면 추위를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황기에는 또 이뇨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히스타민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물질이 있어 호흡의 진폭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리게 하지 않을까라는 가설도 있다.
이처럼 황기는 허증을 보하는 약으로 인삼 못지 않게 중요한 생약이며 서양인들이 최근 관심을 갖고 연구중이다.
황기와 인삼을 비교한다면 기를 보하는 능력은 황기가 인삼만 못하나 진액을 생성하면서 심신을 안정시키는 능력은 인삼보다 낫다고 한의학자들은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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