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형간염 환자의 80%가 20~30대 성인 -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최근 20～30대 성인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연령이 증가 할수록 치명적인 증상으로 발전 할 가능성이 높은 1군 감염병인 A형간염에 대하여 주의를 당부 하였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의하면 2001년 105명에 불과했던 국내 A형간염 환자가 2009년 1만 5041건으로 8년새 145배나 급증하였으며, 감염환자의 80% 정도가 20～30대 젊은 층으로, 현재 20대의 A형간염 항체 보유율은 5% 안팎, 30대 초반은 30%가 채 안 돼 감염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 질환으로 감염초기에는 고열과 두통, 근육통 같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구토나 소화불량, 황달과 식욕부진, 무기력증, 간비대, 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을 나타나며, 때론 전격성 간염으로 발전하여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그래서 거창군에서는 2011년 면역성분분석기를 도입하여 오는 2월14일부터 A형간염검사를 실시하여 항체 미 형성자에 대하여는 예방접종을 권유하고 군민에 대한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A형간염 예방에 대하여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 할 계획이다.

보건관계자는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섭취, 그리고 환자와 접촉을 통해 전염됨에 따라 손씻기 같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A형간염 바이러스가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시 사멸하므로 음식은 안전하게 익혀 먹도록 하며, 무엇보다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보건소 예방의약담당(☎940-837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