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통합에 따른 ‘통합체육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통합체육회의 임원들과 기관단체장, 체육회 원로, 종목별 통합회장, 체육단체를 후원하는 업체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통합체육회 임원 연석회의를 통해 통합체육회 규약과 사무국 운영규정, 예산을 승인하고, 이후 출범 선포식에서 종목별 통합회장과 후원업체 대표자와 자매결연, 체육정책수립 학술용역 중간보고 등 새로운 거창군 체육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군에서는 체육단체 통합을 위해 2010년부터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하려고 하였으나 이견이 있어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올해 초 김규복 생활체육회장의 당선으로 체육단체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신전규)를 구성하고 타 자치단체 벤치마킹, 관련 규정 심의를 거쳐 통합체육회가 출범하게 되었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거창군 상공협의회를 중심으로 농협 등 금유기관과 각 종목별 통합단체와 MOU를 체결하여 상호 협력의 ‘윈윈관계’ 를 형성하는 협약이 체결됐다. 거창군에 소재하는 50개의 기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자매결연으로서, 앞으로 기업체는 체육종목의 육성을 지원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사회적 참여를 하게 되며, 각 종목별 단체는 기업체의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다.

또한 군에서는 앞서나가는 체육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거창군 체육 인프라구축을 위한 정책수립 학술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 중간보고도 이번 출범식에서 진행되어 앞으로 우리군의 체육발전상을 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통합체육회의 회장은 당연직으로 거창군수가 되며, 상임부회장에 김규복 생활체육회장이, 부회장에는 당연직 4명, 선임직 7명이며, 이사는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추천을 받은 50명과 당연직으로 시설관리사업소장 1명을 포함하여 51명이며, 감사 3명까지 통합체육회 임원은 총 6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합체육회 사무국은 국장에 염덕주씨(만45세)가 공개모집에 의해 선임됐으며, 체육회 팀 4명, 생활체육회팀 4명으로 상임부회장과 함께 총 10명이 상근을 하게 된다.

앞으로 종목별 통합회장을 중심으로 전국단위 대회 유치를 통해 유동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체육전략 종목 발굴과 체육인재 육성, 스포츠파크 운영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군민과 함께하는 체육이 되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뿐만 아니라 노인, 아동․청소년 등 체육 취약계층 모두가 쉽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거창군을 만들어 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