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량비가 조금씩 내리는 22일 오전 거창읍 학리 의동마을 앞 은행나무길에 샛노란 은행잎이 물든 길을 우산을 쓰고 아이들을 데리고 한 어머니가 가을속을 걷고 있다. 거창은 지대가 높은 곳이라 경남에서도 은행잎이 제일 먼저 물이 든다. 의동마을 은행잎은 이번 주말이면 절정을 이를 것 같다. 거창한마당축제와 더불어 이번 주말에는 거창에서 가을을 한껏 즐겨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