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4일 거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거창군(군수 이홍기)이 주최하고 거창군 청소년 참여위원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100인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거창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거창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선도지구 사업’의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평소 지역 사회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 100명이 모여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지역 안에서 추진되고 있는 ‘농촌중심지활성화 선도지구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학생과 청소년들의 역할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의 주제는 ‘아카데미 파크를 어떻게 만들고 가꿀 것인가?’로 8개의 그룹이 ‘교육환경’, ‘문화 만들기’, ‘창업과 진로’, ‘청소년 자치활동’이라는 소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고 도출된 의제 중 우선과제를 선정하는 월드카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청소년들이 바라는 주요 의제들로는 청소년들만의 이야기 공간‘study cafe'개설, 진로·직업 체험장 운영, 창업캠프, 창업강연 등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으며, 야간자율학습의 자율화, 예체능 시간의 증가라는 학교생활에 직접 관련된 의견들도 나왔다. 또한 상시 버스킹 공연장 설치, 길거리에 스마트폰 충전기 보급 등 아이들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도출되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선도지구 사업’은 주민참여형 상향식 사업으로 주민이 주체가 되는 사업이며, 지역 안에서 실제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서로 공유하면서 자기 삶의 방향과 내용을 정립해 나가는데 토론의 의의가 있다.

이날 도출 된 의제들은 실행가능성 검토를 거쳐 거창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선도지구 사업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