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북상면산악회(회장 이현성)는 지난 23일 덕유산(동엽령) 생태탐방로 개설대상지 사전답사와 시산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석 북상면장, 이상주 덕유산국립공원 남덕유분소장을 비롯한 산악회원 30여명이 함께 참석하여 동엽령(빙기실계곡) 생태탐방(등산)로 개설 대상지 사전답사 겸 면민화합과 풍년기원, 산불예방, 안전산행 등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렸다.

개설될 생태탐방(등산)로는 백두대간 덕유산 줄기 향적봉과 무룡산 사이에 있는 동엽령에서 남쪽방면(빙기실 계곡)으로 미 개통된 3.5㎞구간으로 생활 산악인들과 함께 현장여건을 분석하여, 덕유산국립공원구역은 덕유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공원구역 외 구간은 거창군에서 안내도 및 이정표, 급경사지 구조물 등 각종 편익시설 설치로 자연친화적인 생태탐방로로 개설하여 덕유산을 찾는 등산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덕유산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 있고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5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30여㎞가 뻗쳐있으며 산 정상에는 주목과 철쭉, 원추리 군락지가 있어 봄․가을 산행에 운치를 더하고, 겨울에는 첩첩산중으로 장쾌하게 이어진 크고 작은 연봉들이 눈가루를 흩날리며 설경과 상고대를 연출하여 사계절 최고의 인기를 모으는 명산이다.

정연석 북상면장은 “덕유산은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 이라서 덕유산이라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은 등산객이 우리고장을 찾아 안전한 산행도 즐기고 주변식당 이용과 지역특산품 구매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