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민중은 개, 돼지라니!'
[2016-07-27]

 

7월 중순 모든 신문이나 TV매체에선 “라전교육국 기획관(2급)이 민중이란 먹여만 주곤 개, 돼지 취급을 해도 된다는 막말파동으로 파면을 당했다는 뉴스다.
공무원이 파직을 당했다는 건 퇴직금은 반으로, 연금도 불입금만 받을 수 있어 최악의 수위다.TV를 보니 기획관은 울먹이며 잘못을 뉘우쳤지만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이라 엎지른 물 뒤담을 수 없으니 옛말에도 입은 재앙의 문(口禍之門)이라 했고요
구밀복검(口蜜腹劍)이라 입속엔 칼을 숨겨두었으니 신언어양덕(愼言語養德)이라 말을 삼가 덕을 쌓아야지 2급 공무원이라 합시고 거고청비(居高聽卑)라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들의 말도 들어야지 백성을 무시해서야 되냐? 고언에 질마파차(質馬破車)라 말이 억세면 마차를 망가트리고 악부파가(惡婦破家)라 가정에 여자가 악하면 집구석 망친다했으니 世人들 말이 “옛 그 사람 말 듣고 꼬시다”라 이구동성 했단다.
필자는 높은(님)들게 혼야애걸, 화취세구 장천오감(長千五監)이라 돈 없어 교감도 한번 못해보고 선생질(秩)만하다 교직을 떠나왔지!
퇴임날 내 책상 위 대통령 김대중이란 상장 통이 와 있어 그만 발로 각통을 차던지곤 상장은 교위로 돌려보냈더니 나중 들리는 말에 대통령상을 못 타서 환장을 하는 판국에 “그 선생 정신 이상자 아니예요” 하더란다. 송나라시대 曾子왈 “아무리 목이 말라도 불음도천(不飮盜泉)이라 도둑놈들 샘물은 아니 마신다 했으니 내 정신을 해하는 상 따위는 내 書庫에 비치를 하지 않는다.
<신중신>

 

 

     
 

 

참 여 자 내     용 점    수

본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 쓰기 -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참여자 ☞ 이름 :   비밀번호 :   점수(본기사) :
자동등록방지
내   용 ☞
                
No '오피니언'와 관련된 최신 기사 기자 날짜
1751 (붓가는 대로)열외이고 싶다   거창시사뉴스 2024-05-09
1750 (사설)거창군체육회장 보궐선거?   거창시사뉴스 2024-04-25
1749 (사설)거창양봉협회 각종 의혹?   거창시사뉴스 2024-04-11
1748 (븟가는 대로) 건계정 길섶에서 봄을 보다   거창시사뉴스 2024-04-11
1747 (붓가는 대로) 과유불급   거창시사뉴스 2024-03-28
1746 한마디 414   거창시사뉴스 2024-03-14
1745 (붓가는 대로) 노상선거운동 절인사   거창시사뉴스 2024-01-18
1744 (붓가는 대로) 구두가 반짝여야   거창시사뉴스 2023-12-21
1743 (붓가는 대로)항일역사유적을 찾아서   거창시사뉴스 2023-11-23
1742 (붓가는 대로)예술가 폼   거창시사뉴스 20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