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뜬다? '
[2017-05-25]

 

최근 거창 함양에 인형뽑기방 열풍에 이어 아이스크림할인점이 생겨났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끈 인형뽑기방이 최근 주춤한 가운데 아이스크림할인점이 최근 잇달아 개업하고 있다. 이미 도내는 이미 많은 아이스크림할인점이 운영 중이다. 대구와 충북은 인형뽑기방만큼이나 아이스크림할인점이 지난해부터 우후죽순 생겨난 지역이다.
지난 4월 함양읍 함양중 사거리에 첫 문을 연 아이스크림 할인마트를 시작으로 거창읍 북부사거리 빙빙월드가 개업을 했다.
아이스크림할인점은 롯데제과, 롯데푸드(삼강), 빙그레, 해태 등 빙과업체 4곳의 제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점포마다 다르지만 적게는 30%, 많게는 50% 할인된 가격에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바형 아이스크림이나 펜슬 아이스크림(쭈쭈바)은 300~400원, 콘 아이스크림도 700~800원을 넘지 않고 홈(떠먹는 종류)아이스크림도 2500~3000원 정도에 판매된다. 특히 10평 남짓한 공간만 있으면 냉장고 10대 이상이 설치가 가능해 적은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5월초 북부사거리에 문을 연 업체 주인은 "창업하려면 1억 원 이상은 드는데 그 절반 정도 가격에 창업할 수 있다는 점이 아이스크림할인점의 장점"이라며 "여름만 보고 장사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간식으로 사먹을 수 있어 겨울에도 충분히 장사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스크림할인점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비결은 대량구매를 통한 '박리다매'다. 또 프랜차이즈 매장을 통해 창업도 가능하지만 개인이 스스로 창업해 가맹점을 낼 수도 있어 부업아이템으로도 각광받는다.
올해 거창에 문을 연 아이스크림할인점 주인은 "개업 후 현제 만 원으로 20개 넘는 아이스크림을 사 간 고객들이 지금도 계속 찾아오고 있다"며 "인형뽑기방이 최근 여러 문제를 낳고 있는 것과 달리 아이스크림할인점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전했다.
거창읍 A씨는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좋아해 가끔 사간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동네슈퍼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대형할인마트에 많은 소비자를 뺏긴 동네슈퍼들은 편의점에 아이스크림할인점까지 들어서면서 경영난 때문에 문을 닫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자 거창의 빙과 도매상은 울상이다. 각 마트마다 보장된 가격으로 납품 안정된 수익을 오리던 중 아이스할인마트들의 공격적 판매로 가격을 대폭 할인 하여 마트에 납품 하고 있지만 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폭리를 취한 따가운 눈총에 10%정도의 마진으로 판매 되었다고 항변 했다. 그래도 마트들의 아이스크림 값이 할인점 보다 비싸다.
그러면 아이스크림 도매상은 황금알을 낳은 거위였나? 의문이 생기고 골목상권의 소규모 슈퍼들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진다.
아이스크림 가격 할인점의 입점에 군민들은 반기고 있다. 싸도 너무 싸기 때문에 각 가정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 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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