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시와 영화로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영화와 이벤트 선보여

7월 8일 거창문화원에서 열리는 제7회 거창여성영화제가 ‘어머니, 시와 영화로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영화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거창여성영화제는 2011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여성가족부가 진행한 고고시네마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영화제 주관은 거창여성회나, 그동안 10여 개 이상 기관단체와 함께 주최해 왔다. 2016년 6회부터는 영화제와 주관단체의 정체성을 위해 거창성가족상담소, 거창지역자활센터, 거창여성농업인센터와 주최하고 있다.

영화 부대행사로는 타로와 엄마 마음 체험 이벤트, 바느질 공방 전시 판매, 거창지역자활센터의 정다운 다방이 운영되며, 주목할 만한 행사는 단노을학교 어르신들의 자작시 전시회와 시 낭송 동영상이다.

어르신의 동영상 촬영과 편집은 거창의 청소년 영상 동아리에서 직접 작업했다. 이로써 지역의 어르신과 여성, 청소년의 3세대가 어우러진 마을의 잔치 같은 영화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제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오후 1시 영화 세계 10여 명의 엄마가 사는 곳과 삶을 다룬 ‘나는 엄마입니다’ ▴오후 2시 영화 천방지축 딸과 엄마의 이야기 ‘애자’
▴오후 6시 여성회 회원의 합창과 오카리나 연주, 음치박치 연주의 작은 음악회
▴오후 7시 영화는 3개국 위안부 다큐 영화로 전세계에서 호평받은 ‘어폴로지’

7시 영화 관람 후 곧바로 ‘톡 투 맘’이라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영화 주관단체인 거창여성회 운영진과 관객들이 영화 슬로건 ‘어머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이끌어낼지가 주목된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이며, 청소년과 여성회 회원 동행 어머니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