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과욕(過慾)'
[2017-07-13]

 

제7대 거창군의회 임기 4년 중 3년이 지나고 11개월여 남았다.
후반기 시작 때부터 의장 선출 문제로 대립과 갈등, 의원 개인 간 반목, 각종 사건들이 많았다.
거창군의회는 지역주민의 대표로 뽑힌 군의원 9명, 비례대표 2명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의회는 법률·조례 및 예산을 집행하는 거창군의 정책과 예산 등을 심의 의결하는 막강한 권리와 기능을 갖고 있다. 그 권리 행사에는 규칙준수 및 품위유지 의무를 동반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규정은 ‘거창군의회 회의규칙’ 및 ‘거창군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에 담겨있다.
그럼에도 본회의장에서 이뤄지는 회의 과정 및 발언을 보면 주민의 대표자로서 품위와 상호존중의 의정활동이 미흡 할 때가 많다. 그 조례를 만든 주체자가 그 규정을 제 되로 지켜가고 있다고 보기가 어렵다.
안건의 찬반을 떠나서 토론을 통한 의견수렴 과정에서 상대의 존중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일부 의원은 공무원과 동료 의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실종 된 모습에 군민들은 실망 하고 있다..
관심있는 주민들은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서면회의록과 영상회의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1일 열린 주례회의에서 A군의원은 해당 지역구 의원에게 민원을 이유로 개인 의견을 앞세우고, 또다시 다른 의원에게 부모의 문제를 거론 하는 등 회의 주제와 관련 없는 내용을 이슈화 시키며 애써 문제를 만들어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런 상황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데 있다.
공개적인 회의장에서의 발언이 이 정도인데 회의록이 공개되지 않는 의원간담회나 비공개 회의에서도 이 수준에 그치는 지 궁금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 경쟁자의 흠결을 찾아 헤메는 모습으로 비쳐져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물론 각종 조례를 만들고 지역구 민원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일 잘하는 의원은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앞으로 군의원으로서 존경 받는 의원상 정립으로 진 일보 하기를 바란다.
과욕(過慾)은 화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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