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친 구

작성일: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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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머니가 혹독한 사춘기를 맞은 딸로 인해 엄청난 마음의 고통을 겪고 있었다.
딸은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점점 어머니의 품에서 멀어졌다. 어머니가 충고를 할 때마다 딸은 장담을 했다. “어머니, 걱정 하지 마세요. 저는 물들지 않아요.” 그러나 딸은 점점 친구들을 닮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은쟁반에 썩은 사과 하나와 싱싱한 사과 세 개를 담아 가져왔다. 딸이 말했다. “썩은 사과 하나가 다른 사과를 모두 썩게 할 텐데요?” 어머니는 “무슨 소리냐. 싱싱한 사과 세 개가 썩은 사과 하나를 오히려 싱싱하게 만들수도 있는데...”
일주일 후 어머니가 은쟁반의 사과를 딸에게 보여주었다. 사과는 모드 썩어 있었다. “사랑하는 딸아, 친구도 이 사과와 같단다.” 그제서야 딸은 용서를 빌었다.

사람은 사회적인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며 함께 어울리고 교제를 나누는데,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느냐가 그 인생에 큰 영향을 준다. 사람들이 어울려 지내다 보면 서로의 인격 형성에 영향을 주고받게 된다. 좋은 사람과 사귀면 유익이 있지만 반대로 나쁜 사람과 어울리면 타락하고 행실도 부패하게 된다. 젊은 시절의 좋은 친구는 가장 위대한 스승이다.

성경에도 “오직 그 어리석은 자는 죽은 자가 그의 곳에 있는 것과 그의 객들이 음부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고 잠언 9장 18절에 말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