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다툼을 간섭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작성일: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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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들의 방을 무심코 들여다보던 어머니가 깜짝 놀랐다. 이유는 저질스러운 그림들과 사진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을 불러 호통을 치거나 그림들의 출처를 묻지 않았다. 그 대신 다음날 벽면 한 복판에 독일이 낳은 유명한 화가 호프만의 ‘빌라도의 궁전의 그리스도’라는 성화를 조용히 걸어두었다. 하룻밤이 지난 후 어머니는 아들 방으로 올라가 방문을 열어 보았다. 그리고 거기서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다.
빽빽하게 걸려있던 저질스러운 그림들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오직 호프만의 성화만이 벽 한복판에 걸려 있었던 것이다.

때로 우리는 지혜롭게 극복하고 바꿀 수 있는 일들을 다툼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 다툼을 만들고 간섭 하는 일은 즉 길들이지 않은 야생 들개에게 다가가서 공연히 귀를 잡아당기면 개에게 물리는 일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이와 같이 지혜를 발휘해서 화해와 화목으로 바꿀 수 있는 일들을 미련하게 행동함으로 그르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지혜를 간구 하여야 한다.

성경에도 “길로 지나다가 자기에게 상관없는 다툼을 간섭하는 자는 개귀를 잡는 자와 같으니라”고 잠언 26장17절에 말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