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부더러운 혀

작성일: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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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그네가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태양과 바람이 내기를 했다.
즉 누가 먼저 나그네의 옷을 벗기느냐는 것이었다. 바람은 센 입김을 불어 거센 바람을 일으켰다. 그러나 나그네는 오히려 바람에 옷이 벗겨지지 않도록 옷깃을 꼭 부여잡았다. 이번에는 태양의 차례였다. 태양은 열기를 나그네에게 보냈다. 땀이 나고 열기가 계속 되자 나그네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옷을 벗었다. 결국 이 내기에서는 부드럽고 따뜻한 열기를 낸 태양이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무슨 일을 하던지 인내하면서 설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누구를 움직여서 일을 성취 하려면 인내와 온유가 필요한 것이다. 진정으로 강한 것은 부더러움이다. 이 부드러움이야말로 그 위력을 강하게 나타낸다. 강한 것은 일시적으로 효과를 낼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부러지고 깨어진다. 그러나 부더러운 것은 부러지지 않고 흔들릴 뿐 이겨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드러운 것이야 말로 참으로 강한 것이라는 사실을 일고 항상 온유하고 겸손 하고 부더러움 말과 행실로써 거센 세상에 승리하여야합니다.

성경에도 “오래 참으면 관원이 그 말을 용납 하나니 부더러운 혀는 뼈를 꺽느니라”고 잠언 25장15절에 말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