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재래시장 활성화 무엇이 문제인가?
작성일: 2005-03-07
거창상설시장 번영회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수십억원의 예산을 군으로부터 지원받아 차양막 공사 및 시장 주차장 개장을 1차 마무리 한 상태로 조만간 이미 공사가 마무리된 차양막 공사 곳곳의 보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주차장 부지가 확보되는데로 2차 주차장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1차공사가 마무리 된 차양막공사 및 시장주차장 개장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을 불러 모으는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현재 이미 영업에 들어간 주차장의 경우 주차장 입구 통로가 비좁아 시장을 보러 온 소비자들이 이를 이용하는 것을 기피하는 등 별써부터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당초 주차장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주차장이 위치해 있는 장소는 강변로에서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비좁은데다 반대편에서 쉼없이 진행해 나오는 각종 차량들로 인해 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며 또한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차량대기시 강변로 양방향에서 진행해 오는 차량들의 안전운행에 방해를 줄 뿐만 아니라 자칫 교통사고의 위험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개장과 함께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시장 주차장은 위치 선정에 있어 신중치 못했다는 비판여론과 함께 이용객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거창읍 대동리에 거주하고 있는 J씨는 얼마전 시장주차장을 이용하기 위해 강변로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진입하려는 순간 맞은편에서 쉼없이 몰려나오는 각종 차량들로 인해 차량진입은 엄두도 못내 어쩔 수 없이 강변 무료주차장에 주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빠른 시일내에 주차장 입구 진입로를 확장하든지 여의치 않을 경우 주차장 장소를 옮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이와함께 소비자들의 시장주차장 이용 기피현상으로 시장주차장은 주차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개장이래 하루 종일 텅빈 상태로 남아 있기 일쑤다.
이는 이미 예견된 일로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이렇듯 궁여지책의 결과물이자 사실상 유명무실한 시장주차장 진입로 확장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거창군과 거창상설시장번영회의 조치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