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 차, “세포손상 막는데 나도 한몫”

작성일: 2005-03-07

기사 이미지
녹차가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영국 어린이 보건 연구소 연구팀은 실험생물학연맹학회지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녹차에 들어있는 화학성분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생 후 찾아오는 세포괴사를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장 세포에 대한 실험 결과 녹차의 주화학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3-갈레이트(EGCG)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상황이 발생한 후 세포 내에서 활성화되는 Stat 1이라는 단백질의 작용을 막아 세포 괴사를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스타시스 스테파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EGCG가 또 심장세포의 회복을 촉진, 세포조직의 회복도 가능하게 해줘 조직 손상을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테파누 박사는 “실험 결과에 매우 고무됐다”고 말하고 중증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세포 괴사 활성화 수준을 최소화하는 임상 실험을 실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