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한마당 문화축제로 승화 발전시킬 터...
작성일: 2005-03-14
반갑습니다
어느새 을유년의 새 봄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모든 분들이 금년 한해도 늘 건강함과 가정의 즐거움이 함께 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아름다운 우리 고장이 지금껏 문화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을 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일들이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아림예술제' 개최라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여태 `아림예술제'의 발전과정을 지켜보면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 중대 업무를 관장하는 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워지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향토문화에술 발전을 위하여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거창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마다 구슬땀을 흘리면서 고유 전통문화 계승에 혼신을 다해 노력해 오신 관련인사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위로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아시다시피, 현대사회에 있어서 문화와 예술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여유있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정신적인 지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전통문화가 우리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서로간의 가교 역할이 되어주는 가장 좋은 매체라는 점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승하는 것이야말로 지역공동체 의식을 가꾸어 나가는 데 가장 좋은 대안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해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되는 `아림예술제'야말로 지역사회의 문화에술 행사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 오고 있습니다.
고장의 풍요로운 전통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지역예술인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며 모든 군민들이 거리낌 없이 어우러질 수 있는 한마당 잔치로서 지역발전과 지역민을 하나로 만드는 충실한 매개체로 발전되어 가고 있습니다. 모든 군민에게 화합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출향인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자아내며, 지역민의 성숙된 고향사랑과 향토문화 계승발전에 큰 획을 그으면서 문화행사의 중심축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임을 맡는 임기동안, 미력이나마 정성을 들여 우리의 `아림예술제'가 더욱 알차게 다듬어져, 자랑스런 `문화거창'의 초석을 다지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군민의 정서함양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화합의 한마당 문화축제로 승화 발전 시켜 지역문화예술의 보고로 계속 이어질 수 있게금 열정을 쏟아 보겠습니다. 아무튼, 지방분권이 현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지방의 문화적 역량을 더욱 키워나가는 일이 지역 문화예술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고장을 대표하는 `아림예술제'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윤택하게 만드는 종합적인 문화관광 축제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의 아림예술제가 있기까지 열과 성을 다해 왔던 역대 위원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리면서, 아림예술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아림예술제위원회 위원장
이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