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6.25사변시 居昌은?
작성일: 2018-07-05
2013년6월26일 S일간지에 초중고생 70%가 6.25는 북침이라 답했다니 그 책임은 정치와 교육이 부패했음을 뜻한다.
학생들께 년1회씩 한국전 그 참상을 다큐멘타리로 보여 주보라!
1950년 6.25일 일요일 全공무원 군사관등이 휴가 중 북괴군20만이 탱크500대 전투기200대를 동원 서울을 파죽지세로 공격하니 총칼뿐인 10만國軍은 개전 3개월만에 大邱 부산외는 全국토가 초전박살이 되어 한강 낙동강 山野는 시체들로 屍山血海를 이루었는데, 뭐시라? 반미친북자들이 학생들께 북침이라고? 그러니 남한내 師子身中蟲부터 잡아내야 한다는 여론이다. 내 오늘 고향 居昌의 생지옥을 용공분자들께 알리고 싶다.
거창에 북괴군이 침입한게 7월25일 그러자 미군기의 맹폭이 시작, 폭탄한발이 불꽃놀이처럼 그 파편이 초가지붕에 떨어지면 동네가 불바다가 되었고 골목마다 시체들, 부상자들 통곡소리가 하늘을 찔렀다. 길거리 피난민들은 우왕좌왕하였고, 다리 밑엔 피난민들이 기관총을 맞아 피바다가 되었다. 구름지 담배창고선 아군기를 보곤 손을 흔들던 미군들은 오인사격을 받아 지리멸렬되었고 그 와중 사람들은 미군시체서 군화며 시계,군복까지도 벗겨가자 알몸이 나딩구는 꼴 참 생지옥 아니었나?
폭격이 심해지자 동리민들이 연수사로 피난을 가자하여 나는 보리쌀 닷되, 형은 쌀 열되를 어머니는 이불을 이곤 똑 남부여대(男負女戴)처럼 한밤중 남상 고개쯤 오니 미군기가 떨어져 조종사는 숯덩이가 되어 목불인견이었다. 절에 도착을 하니 피난민들로 인산인해었고 우리는 방이없어 막천석지(幕天席地처)라 하늘을 천막삼고 처마밑에 요를 깔곤 기거를 하는데 모기떼며 쥐떼, 어떤날은 이불 속에선 뱀도 나와 기겁을 했다. 매일 밤 황소가 울어 이유를 물으니 숲길에서 호랑이가 나와 새끼를 물고 간후 저렇게 운다고 하여 지독지애(舐犢之愛)를 실감했다.
당시 감악산엔 잡목이 울울창창했고 산돼지,여우,노루들의 출몰이 잦았었다. 보름쯤 지나니 양식도 없고 또 토굴속에 사는 아버지 걱정에 귀가를 하니 그 참상은 형언할수가 없었다. 폭격이 심해 불도, 연기도 낼수 없어 생쌀을 씹곤 지냈다며 피골이 상접했고 낮으로는 북괴군 부역을 해주며 밥을 얻어먹었단다.
하루는 토굴앞(現) 아림사절에 기관총을 난사하여 잠자는 북괴군들이 막 죽어 뒷산에 묻어 주었다 하고 우리가 와서도(북괴군) 중상자들을 셋이나 죽여 우리 산에 묻는걸 보곤 질겁을 했었다.
하루는 강양리 본집엘 가는데 동네 아제가 팬티만 입힌 UN군을 데리곤 둑길을(現 참사랑교회) 걷길래 “아제 어딜가요?”하니 “이자 지기로 간다.”하여 깜짝 놀랐다. 형님이 “할로 군모닝”하니 그 군인은 울면서 무슨 하소연을 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세상에 歐美 일등 국민이 한국의 오지 거창서 맞아 죽었다니 神은 없는 곳이 없다고 무소부재(無所不在) Deo Nihil Longe Est 했는데 神은 자기 피조물에 몰인정한 존재였구나! 하루는 B29가 융단폭격을 하는데 지진이 난것처럼 돌담 집은 다 무너지고 이웃노인이 변소가 무너져 똥독에 빠졌다고 우리집으로 오는꼴이 온 몸에 구더기 투성이였고 꾸릉내는 코를 찔렀고 샘에서 몸을 씻는데 아버님이 目不見之處를 보곤 막 욕을 퍼부었다.
B29맹폭 후 하루는 북괴군은 막 도망을 쳤고 인천상륙작전 덕에 두달만에 미군이 거창엘 입성,郡民들은 환호성을 쳤다. 아이들은 미군을 따라다니며 사탕을 받아먹는데 그 맛은 기가 찼다. 나는 가루봉지를 줘서 어째 먹는지를 몰라 집엘 가져오니 어머니가 된장국에 타 주는데 국이 하도 쓰서 질겁을 했다. 그것이 커피였던 가봐. 오후에 시장엘 가보니 괴뢰군들이 버리고 간 중상자들,양다리가 없는 병사는“날 죽여 달라”며 울부짖고 한 병사는 짤린 팔에서 피고름이 찔찔 나곤 온몸엔 이는 마치 해바라기 씨앗처럼 박혀있어 미군들이 DDT를 쳐주는데 참 인정이 많은 민족이구나 싶었다.
장바닥 한쪽에선 군복을 파는데 어떤 할머니가 빵꾸난 옷을 쳐들곤 “아이고 죽은 우리아들 옷이구나”하며 땅바닥을 치며 통곡을 하는데 셰익스피어 4대 비극에도 이런 대사는 없었다.
우리는 남북한이 동족인데 동족상잔을 하니 개만도 못한 인간들 아닌가? 영국 속담엔 “개는 개고기를 아니 먹는다”고 Dog does not eat dog라 하였고 채플린의 영화“백만명을 죽인 자는 영웅이요 한사람을 죽인 자는 살인자”라 했으니 남침 3년동안 남북한 병사가 240만이,민간인은 100만명 이 죽었다 하고 이산가족만도 천만이라는데 북한의 전쟁광 三父子를 흠모하는 당신은 참 미친 인간이구려! #필자 집 뒤안엔 60년전 피난용 땅굴이 아직도 두개나 있어 읍내를 나갈땐 父母님께 出必告(곡)하고 귀가 해서는 굴앞에 서서 발필면(反必面)하며 읍내서 일어난 일을 낱낱이 告하며 시공을 초월하여 효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