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절반이 비만

작성일: 200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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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의 52%가 과체중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림대 고령사회연구소 장숙랑 박사는 지난 9일 열린 고령사회연구센터 개관 심포지엄에서 ‘노인의 건강상태와 삶의 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장 박사는 한림대 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과 공동으로 지난해 1~7월 사이 춘천지역의 65세 이상 남녀 노인 542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측정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 노인의 44.3%인 240명이 BMI 25~29의 경도비만이었으며 BMI 30이상의 고도비만도 7.7%로 나왔다.
과체중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아 남성 노인의 47.5%가 경도비만 이상의 과체중인 반면 여성 노인 중에는 절반 이상인 56%가 과체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 박사는 “65~74세 여성 노인의 고도비만 비율이 12%로 특히 높게 나왔다”며 “노년기 초반에 있는 이 연령대의 여성에 대한 비만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