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격동의 역사,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

거창군은 지난 27일, 가족과 함께하는 교과서속 역사교실을 서울 덕수궁과 정동으로 다녀왔다. 총 6회기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이번 서울편을 마지막으로 올해 답사를 마무리했다.

연초부터 학부모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마지막 답사에는 125명의 초중등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해 교과서 속의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를 공부했다.

이번 답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덕수궁의 석조전과 구 러시아 공사관, 중명전을 답사하며 학창시절 역사공부는 시험을 위한 공부였는데 아이들을 위해 참가 신청한 이번 역사탐방을 통해 역사 속 인물과 장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계기가 되었다며 현장학습의 효과에 대해 몸소 체험했다고 말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 역사속의 이야기를 통해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배우며,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가족 구성원 간 소통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