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평론)公子왈
작성일: 2019-01-10
父母之年은 不可不知라고 부모님 연세를 모르신다면 불효라했다.
초막집 등잔불 밑에서 고서를 읽고 있는데 따르릉 전화벨이 울려서 깜짝 놀랐다.
핸드폰을 열어보니 막내 자식이었다. “아버지 금년 1月 10日 80회 생신일이 아니예요?
하고 묻는다. 참 기특한 질문이였다.
그래 산수연(傘壽宴)이라도 베풀어 줄려나 하고 물으니 “물론이지요, 손자도 볼겸 상경을 하시라는 뜻이라 무료한 차에 큰 희소식이였다. 우리가 그들을 낳아 키울당시 60년대 한국은 몹시 어려웠다. 00맥령기땐 초근목피를 씨래기 갱죽을 끓여 먹이며 부대찌개는 상찬이요 술찌기까지 얻어와 먹이면 아이들이 취해 얼굴이 발갛게 부어 있었고 애기 엄마는 주린배를 쓰다듬고 무육지은(撫育之恩) 지독지애(舐犢之愛)로 키워내었으니 부모님의 은헤를 몰시한다면 날짐승 까마귀만도 못하지요
까마귀는 어미가 병이들면 먹이물고 구소(舊巢)를 찾아와 보살펴 준다고 인자한 새 자조( 0
라고 칭하고 중국 한때 효자로 소문난 자로( )는 등짐를 져서 그 삯으로 양식을 팔아와 부모님을 봉양했다하니 오늘을 사는 만물지 영장 인간이 금지옥엽으로 키워준 부모님 보은을 몰시 한다면 불효막심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