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은 정신을 위주로 하며 살고
사물에 대해 이성적 철학적 종합적이라
범사를 맑은 혜안(慧眼)으로 바라보매
“빛은 동방에서”라 하였고(EX oriente lux)

“서양인”은 물질을 위주로 하며
사물에 대해 감성적, 실험적, 분석적이라
모든 것을 자로 재고 저울에 달며
과학적 면밀성에
“법은 서방에서”라 하였다.

하나 동양인은
여성적 기질에 정적(靜的) 사고(思考) 적 이며
예술적 감각과 신비주의에 물들어 있지만

서양인은
남성적 기질에 동적(動的) 공격적이며
율동적 기계적 창조주의에 힘쓴다

고로
“서양인”은 배가 고프면 사냥을 하고

“동양인”은 배가 고프면 명상을 한다

.....하여서
동양인은 아름다운 정신 맑은 마음으로
끝없는 지혜의 바다 에 도취되어

몽롱세계를 헤매 일 때
서양인은 동양인의 이런 약점을 알 곤
비웃듯 미소로서 답하노니
인류의 진정한 행복이란
부단한 과학적 진보를 이루어
물질적 풍요와 포만감 속에서 만이
인간의 삐뚤어진 심성(心性)을, 단(斷) 할 수 있고
석안유심(檡眼儒心)이라 석가님의고운눈매
공자님의인자한마음씨가
인간세상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 하네

✲상기言認는 독일교민회장 허종술씨의 초청을받고가선
독일국회의원 및 한국교민학교서 그의통역아래 낭송을하여 절찬을받은 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