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기름, 치매 진행 지연시켜

작성일: 2005-03-28

생선기름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도코사핵사엔산(DHA)이 치매의 진행을 크게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알츠하이머병연구소 부원장 그레그 콜 박사는 의학전문지 ‘신경과학 저널’ 최신호(지난 23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DHA가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적 증상인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을 억제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콜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하도록 유전조작 한 일단의 늙은 쥐들 중 일부에만 DHA가 다량 첨가된 먹이를 3-5개월(사람으로 치면 3-4년) 준 결과 DHA가 조금 들어있는 먹이를 먹은 쥐들에 비해 뇌에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70%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