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거창군 인터넷 방송 구축 표류
작성일: 2005-04-04
거창군은 군정홍보와 군의회의 각종 업무추진, 각종행사, 회의 등을 생방송 및 동영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생방송 구축을 놓고 자체 구축으로 갈 것인지 민관업체에 이관 할 것인지의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져있다.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던 거창인터넷 생방송 시스템 구축 문제가 자체구축으로 가닥이 잡히는 듯 했으나 어찌된 일인지 지금까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군은 인터넷 생방송 시스템 구축비로 1억 3,000여만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로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채택, 자체 구축에 무게를 두어오다 최근들어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 지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이다.
거창인터넷 생방송 구축은 홈페이지개발 생방송(live), 주문형비디오 (VOD)동영상 제공 및 인터넷 뉴스를 방송할 수 있는 홈페이지 구축과 거창군정례조회, 간부회의 및 군의회 본회의, 각종 상임위원회 활동과 기타 주요행사 등을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운영방안으로는 자체운영과 자체+외주운영을 들 수 있다.
자체운영의 경우 생방송+VOD운영으로 4~5명의 자체인력 보강으로 원하는 생방송 및 VOD의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하며 예산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과 인터넷시스템 구축 운영이 일원화되어 일의 효율성이 극대화되는 잇점이 있는 반면 자체+외주 운영은 취재, 편집등을 전문용역회사에 납품을 받을 수 있으나 전담인력 부족으로 신속한 서비스가 어렵고 인터넷 시스템 운영은 행정과에서 컨텐츠 제작은 문화관광과에서 담당해야 하는 등 이원화 된 업무로 일의 효율성이 다소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렇듯 자체구축의 경우와 민간업체에 이관할 경우 장· 단점을 따져 어떤 선택을 해야 할 지 그 해답은 분명한데도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함인지 어떤 외압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거창군의 모습에 안타까울 따름이다.
따라서 이를 놓고 더 이상 시간을 지연시켜서도 아니 될 것이며 이미 시행에 들어간 인근 타지역과 비교분석한 후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것과 이 문제로 더이상 논란의 대상이 되어서도 아니 될 것이다.
거창군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