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화재, 예방이 최선
작성일: 2005-04-11
식목일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진화 되는 등 봄철 건조한 날씨를 틈타 대형 화재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중 강원도 양양의 산불과 같은 시기 발생한 고성군(DMZ)부근의 산불은 대표적인 예다. 양양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거센 바람을 타고 걷 잡을 수 없이 번져오는 화마 앞에 진화는 속수무책이었다.
이날 발생한 산불은 발생 이틀후에나 겨우 진화가 됐지만 엄청난 물적 피해를 가져왔고, 관동 8경이라 불리우며 경치가 빼어나기로 이름난 낙산사 사찰 전부와 귀중한 보물이 잿더미가 되고 난 후였다.
이렇듯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상당한 재산 피해는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인명 피해도 불러올 뿐만 아니라 생태계 파괴 및 여름 장마철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도 불러온다.
따라서 화제는 사전 에방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화재 사건을 보면서 사전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닿게 해 주며 주위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산불의 경우 화재 범위가 광범위 한데다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워 헬기를 동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민·관·군 합동으로 많은 인원이 진화에 나서야 하는 등 막대한 인적, 물적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화재는 예고도 없이 발생되므로 언제 어느장소에서 발생할 지 알 수 없는 일이기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거창소방서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하고자 24시간 지원체계를 갖춘 전담팀을 구성 화재 진압 후부터 다양한 행정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화재피해 주민센터” 운영과 “화재 증명원 발급, 급수지원, 가구세척, 현장복구” 및 화재와 관련한 모든 법령을 발췌하여 타 기관단체로 부터 지원 받을 수 있는 절차를 상세히 안내해 줌으로써 관련법의 인식 부족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이재민들이 단 한사람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사후 방침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사전 예방이 최선책이며, 만일에 대비 진화 인력과 조직의 확충 및 산불 진화장비 현대화, 방재체계 시스템 개발로 매년 반복되는 화재에 대비 근복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