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저출산 고령화 현상 가속화에 따른 문제점
작성일: 2005-04-25
최근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사회적 이슈로 떠 오르며 가속화 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각 자치단체마다 출산장려 정책과 인구 유입정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어느 특정 지역을 막론하고 전국적인 추세로 해가 거듭될 수록 심화돼가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은 더 한다.
얼마전 모 언론에서 저출산을 두고 “여성들의 반란”이라고 보도했고, 이러한 현상은 도시에 비해 농촌지역이 더욱 심각해 오는 2010년에는 농촌인구가 지금의 3분의1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럿듯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속수무책으로 가속도가 붙은채 급진전 하고 있지만 문제는 이에 대한 뚜렷한 해법이 없는 실정이다. 얼마전 모 언론사에서 20살이상 미혼여성들을 상대로 결혼 후 자녀를 가질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40%에 가까운 응답자가 자녀 갖기에 부정적으로 응답 한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가뜩이나 이 문제로 골 머리를 앓고 있는 시점에 이들 미혼여성들의 사고는 반란에 가깝다.
이와함께 자칫 우리의 미래가 어디로 갈 것인가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현상은 거창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거창군 전체 인구가 여느지역과 마찬가지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물론 군과 보건소에서 다양한 출산장려와 인구유입 시책을 내 놓고 있지만, 별 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와관련 최근 거창군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전체 인구 중 출생과 사망에 대한 최근 4년간의 자료 분석 결과 1999년 출생 828명, 사망 849명, 2000년 출생 794명, 사망 811명, 2001년 출생 690명, 사망 771명, 2002년 출생 641명, 사망 762명으로 나타나 해가 거듭 될 수록 출생자보다 사망자 숫자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인데다 농촌 인구의 감소가 두드러 지면서 오는 2010년이면 얼마전 모 언론에서 지적한대로 갈 수 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오랜 삶의 터전인 우리의 농촌이 뿌리채 흔들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따라서 거창군의 출산 장려 정책과 인구 유입 정책에 있어 사탕발림식 시책이 아닌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수립이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