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을들며>불의한 재물
작성일: 2005-05-02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를 공개했다.
그 보석의 이름은 호프 다이아몬드로서 45캐럿의 인도산인 이 다이아몬드를 소유한 사람은 모두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그래서 이 다이아몬드는 `저주의 보석'으로 불린다. 이 보석의 원래 소유자인 페르시아 총독은 도둑에게 살해 당했고 두번째 소유자인 페르시아 왕은 반란군에게 처형 당했으며 보석은 다시 프랑스의 루이 14세에게 넘겨졌으나 그는 그것을 단 한번 목에 걸어본 후 천연두에 걸려 죽었다.
보석은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트와 네트의 소유가 됐으나 두사람은 모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결국 이 보석은 영국 최고 재벌인 헨리 필립 호프에게 넘어가 `호프다이아 몬드'라는 새 이름을 얻었지만 호프 가도 곧 몰락하고 말았다. 재물과 보화를 쫓는 `불나방 인생'의 종착역은 `죽음'과 `허무'이다. 먹이를 먹는데 열중하여 그물에 걸려드는 새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탐욕에 눈이 멀어 부정과 불의를 일삼고 악을 행하는 자는 다른 사람들을 해치려고 계략을 꾸미지만 그것은 오히려 자신을 해치는 올무가 되고 만다.
하지만 영원한 진리를 발견한 사람과 그 진리를 후손들에게 보석으로 남겨준 인생은 점점 풍요롭게 되는 것이다.
성경에도 “…무릇 이(利)를 탐하는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고 잠언 1장 17~19절에 말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