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명성황후
작성일: 2005-05-16
명성황후 시해사건 110년만에 시해범들의 후손이 처음으로 한국땅을 찾아와 사죄했다. 황후를 시해했던 48명중 그들도 다 늙어죽고 없어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에서 회원 10명과 후손 2명의 12명이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온 것라고 했다.
이 모임을 만든 가이도오씨는 “50년전 교사생활을 하던시절, 한국인 학생을 통해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얘기를 듣고 관심을 갖게됐다”고 한다. 어느 네티즌은 (중략) “명성황후 시해범들의 후손도 저렇게 이례적인 사죄를 하고 있는데… 정작 이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들 후손들은 법을 잘 이용 승소하여 많은 땅을 자기들 소유로 가져가 버렸다.
일본을 겨냥한 직접적인 반일 감정보다 앞서 저런놈들에게부터 사죄를 받아내는게 순서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중략) 북핵위기와 영변 폭격론, 갖가지 위기설이 난무하는 불안한 2005년의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우리에게 필요한건 100년전의 조선왕비를 죽였다는 암살범의 후손의 사과가 아니라 미국의 힘을 빌어 ‘또하나의 대동아 공영’을 꿈꾸는 일본의 근본적 태도 변화이다. (중략)
그들이 가진 모든자료를 우리는 모아야 하겠다. 또한 일본에서 가지고 있는 우리의 역사물과 자료를 수집하고 한국민의 관심이 뒷받침이 되지않은 이상 우리의 문화역사는 잠식되고 잃어버고 빼앗기지 않나 생각한다.
또 고상하게 애국애족 부르짖으며 양다리 걸치는 것들 된 맛좀 봐야되고 있으면서 누릴 것 다누리는 사람들이 당연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이런 상식없는 사회에서... 라고 비판 했다.
미국적을 갖고있던 차모 인기 연예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위해 벌금을 물고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30대인 인기절정에 군에 입대하여 만기제대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나라에 살려면 병역의무는 당연한 것이라 했다. 또한 007영화 캐스팅 거부이유로 북녘 동포를 악당으로 그리는 작태가 못 마당해서 였다는 것이다.
이즈음 국적법 개정안 통과후 병역의무를 마치기 전에는 국적을 포기 할 수 없도록 한 이후 국적포기 신청이 종전에 비해 100배 늘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가진자들이 해외단기체류중출산 한 아이들이 국적을 포기하는 것이 비록 합법적라고는 하나 단지 병역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대다수 국적포기자들의 부모가 특수층이라 가진자들의 빗나간 자식사랑의 극치를 보는 것 같고, 이 행위는 철천지 원수인 왜놈들이나 친일파보다 나을것이 없다고 여겨지기에 더욱 애달다.
거창군사 개정 문제제를 놓고 관련 피해자 후손의 모임인 연편록 추진위원회에 의하면 9년 여 수차 진정 및 개정을 청원해 오던 차, 군사 개정건에 대하여 내용을 검토하여 원만한 합의점을 찾는 것이 타당하다는 거창군 의회로부터 긍적인 회신이 왔노라고 잔치라도 해야겠다는 제보를 받은바 만시지탄은 있으나 마침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의 사과와 때를 같이하여 통보되었다함은 예사롭지 않은 우연인 것 같아 기쁘기 그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