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양 면민이 함께한 어버이 날 기념 및경로위안의 장 성대히 열어

작성일: 200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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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양면(면장 양경주)에서는 제33회 어버이 날 기념 및 경로주간을 맞아 지난 5월 6일 웅양사과포도영농조합 광장에서 강석진 군수, 김길수 도의원, 이현영 군의원, 군 새마을지회 표계수 지회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내 65세 이상 노인 600여명을 초청하여 기념식 및 경로위안잔치를 성대히 열었다.
웅양면 새마을 남여협의회(회장 김기상, 이수조)의 협조로 진행된 이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이어졌는데 제1부에서는 기념식, 제2부 행사에서는 경로위안잔치를 열어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이웃 어른과 노인을 내부모 같이 공경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전통적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는 동시에 어렵고 외로운 노인에게 위안의 장을 마련하였다.
식전 행사로 웅양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풍물패로 분위기를 고취시켰으며, 제1부 행사에서는 내빈소개와 함께 군수 격려사, 장한 어버이 표창 등의 순서로, 제2부 행사에서는 각설이 타령, 가수와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 마을별 장기자랑, 디스코 파티 등 하루 종일 다양한 볼거리와 새마을 남여협의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고기, 다과를 제공하는 등 전 주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자리가 되었다.
한편, 강석진 군수는 격려사에서 “웅양면은 지난 군내 이장체육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항상 적극적이고 합심이 잘되는 최고의 면으로, 오늘 날씨가 고르지 못한 데도 불구하고 많은 어른들께서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면민 모두가 화합과 협동으로 이런 정신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또한 죽림마을에 사는 할머니 한 분은 식장 입구에서 면사무소 여직원과 부녀회원들이 가슴에 달아주는 꽃을 보며 “멀리 있는 내 자식보다 더 잘해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으며 각설이와 가수들이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키자 일어나 두리둥실 어깨춤을 추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날 거창군에서는 웅양면외에도 거창읍을 비롯한 12개 전읍면에서 자체적으로 경로주간 행사를 가졌으며, 참가한 군민들로 하여금 경로효친 사상의 함양과 웃어른을 공경하는 효심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