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5월 7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작성일: 2025-05-07

■ 공식 선거운동을 불과 며칠 앞두고도 국민의힘은 후보 단일화를 두고 내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 연일 의원총회를 열며 압박하고 있지만, 김 후보는 돌연 대선 일정을 중단하고 비대위 해체까지 언급하며 반발했습니다.

■ 종일 당내 기 싸움을 벌이던 김문수 후보는 밤늦게 입장문을 통해 오늘(7일) 오후 6시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독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후 단일화 논의는 자신이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내홍을 두고 “후보는 보이지 않고 기득권만 보인다”고 날을 세웠고, 민주당 선대위는 파기환송된 이 후보의 재판에 대해 대법원을 향해 연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 오는 15일 예정된 선거법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 이재명 후보가 출석할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민주당은 대선 이후로 재판 일정을 미뤄달라고 주장 중입니다. 이 후보는 투표일까지 총 6차례의 재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 YTN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평가는 찬반이 팽팽했고, 10명 중 6명은 이 판결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습니다.

■ 체코 원전 사업 본계약을 하루 앞두고 체코 법원이 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국 정부는 대규모 대표단을 현지에 파견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에 당혹해하며 대응책을 논의 중입니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탈리아 밀라노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방향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변동성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267대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오늘 밤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됩니다. 보수·진보 양 진영 간 대결 구도 속에, 2~3일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김정은 위원장은 불참하고, 북한군 행진도 생략될 전망입니다. 반면 중국 등 29개국 정상들은 참석 예정이며, 중·러 정상회담도 열릴 계획입니다.

■ 해킹 사고로 주목받은 SK텔레콤은 오늘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 적용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서비스 가입자에겐 큰 우려는 없다고 보지만, 배후에 따라 파장이 커질 수 있습니다.

■ 무단결석한 의대생들에 대한 정부 제재 여부가 오늘 확정됩니다. 1만 명이 넘는 대규모 유급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정부는 방침 철회는 없다고 선을 그은 상황입니다.

■ ‘빽햄’ 함량 논란을 시작으로 잇따른 품질 이슈와 수사에 직면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경영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오늘부터 준법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총파업은 피했지만, 안전 수칙 준수로 인해 출근길에도 일정 영향이 예상됩니다.

■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오늘은 맑은 하늘 아래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으로 다소 쌀쌀하지만, 낮에는 따뜻한 볕이 내리며 20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시간대에 맞는 옷차림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