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도란도란 희망이 꽃피는 마을’ 추진
작성일: 2025-06-19
거창군 가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주영, 공공위원장 김성남)는 지난 17일 어인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도란도란 희망이 꽃피는 마을’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거창군이 독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공모 선정된 가북면 ‘도란도란 희망이 꽃피는 마을’ 사업은 지사협 회의를 통해 어인마을을 대상 마을로 선정하고, 주 1회 운영되는 ‘동화책에 빠진 경로당’, ‘다시 반짝이는 청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6일에 진행된 첫 프로그램인 ‘동화책에 빠진 경로당’에서는 주민들이 동화를 듣고 살아온 이야기를 나눈 뒤 직접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17일에는 ‘다시 반짝이는 청춘’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스탈 비즈 팔찌와 반지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은 오랜만에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어르신은 “동화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팔찌도 만들어 착용해 보니 어린 시절 생각에 흐뭇했다”라며 “글자도 잘 못쓰는데 연필을 잡고 그림을 그리려니 손이 떨렸지만, 알록달록한 색칠한 그림을 보니 자꾸 웃음이 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남 가북면장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챙기고 추억을 나누는 이 시간이 참 의미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사협 위원들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주민이 만드는 공유냉장고인 ‘효도밥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추진한 ‘공부하는 할매, 상차리는 할배’, 2023년 추진한 ‘우리 마을 365일 해피데이’, 2024년 ‘도란도란 마을 활력소’에 참여한 주민들의 호응과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는 ‘도란도란 희망이 꽃피는 마을’이라는 사업으로 더욱 알차게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