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면 주민자치회, 6.25전쟁 참전용사 추념식 거행

작성일: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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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 기려

거창군 고제면 주민자치회(회장 강기성)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5일, 고제면 농산리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자 기념비 앞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추념식을 거행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번 추념식은 고제면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관내 기관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행사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추념사 순으로 이어졌다.

고제면주민자치회는 2017년부터 매년 6.25전쟁 참전용사 위령제를 봉행하고 있으며, 이번 추념식이 열린 농산리 소재 한국전쟁 참전자 기념비는 송산 박상규 선생이 부지를 제공하고, 유족과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2001년에 건립됐다. 기념비에는 고제면 지역 참전용사 중 18명의 전사자와 90명의 참전자 이름이 새겨져 있다.

강기성 주민자치회장은 “6.25전쟁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후손들에게 그 뜻을 올바르게 계승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세환 고제면장은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지금의 자유와 평화가 가능했다”라며 “이번 추념식을 통해 지역 주민 모두가 국가의 소중함과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