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부륙 붓가는데로 ~ 텅 빈 불 꺼진 중국

작성일: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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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퍼즐을 맞추듯 잃어버린 우리 뿌리역사와 원형문화정신을 되찾고 한국사의 국통 맥을 바로 세워 대한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는 역사문화운동의 단체 (사)대한사랑에서 단군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산동성 답사를 같이 했다. 일단은 불 꺼진 중국 도시의 밤이 너무나 조용해 소름 돋는 정적에 촉이 곤두선다.
천제 연 유명 관광지엔 달랑 관광버스 한 대로 썰렁한 빈 주변이 을시 년 하다. 케이블카삭도가 그냥 빙빙 돌아가고 있는 것은 까라면 무조건 까는 전형적인 공산주의체제가 놀라웠다. 호텔상가식당이 즐비한 관광단지에 현지인조차 안보이니까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천제 연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 지낸 단을 조성함이다. 새로이 단장하는 중으로 연못에 물이 말랐었다. 제단을 자연석으로 쌓지 않고 돌산 파석으로 쌓아 화약을 넣었던 흔적을 그대로 보여줘 중국 관리들의 수준을 가늠케 했다. 아니면 알면서 고조선의 시조인 단군을 엿 먹이는 건가 싶어 화가 났었다. 그 단에 일행 중 초등학생과 교수가 나란히 앉아서 단군의 제단에 엉덩이를 대고 앉으면 되겠냐 한바 얼굴을 붉혔다. 기본예절교육이 절실함이다.
근자 민족문제 연구소와 대한사랑의 학술답사 여행을 연거푸 3회를 함에 중국14억 인구에 호적 누락 1억을 더하면 15억이 다. 버스로 약 3시간을 달리는 중 단 세 명의 노인을 봤을 뿐이다. 사람들이 어디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까 의문이다. 아마 우한코로나19 전염병 때 약 4억이 죽었다는 일런머스크의 증언과 사스 때 1억 정도가 죽었을 것으로 추측해 본다. 중국 국부격인 손문 루신의 이름을 딴 번화가도 썰렁하다. 텅 빈 중국은 1억 채가 빈집이란 말이 헛소문은 아닌 것 같다. 초고층 건물이 즐비한 중소도시에서도 속 빈 건물이 즐비하다.
날이 샐 무렵 동트기 전에 일단은 아주 깜깜했다가 환하게 밝아지는 것처럼 지금 중국의 정적을 나는 동틀 무렵의 어둠에서 도약의 기지개쯤인 비유다. 어쨌거나 일정엔 하등 영향이 미치지 않아 다행스럽다.
산동성은 중국의 성급행정구역이다. 이름은 남북으로 뻗은 타이항 산맥의 동족에 위치한 데에서 유래했다. 면적은 대한민국실효 지배면적의 1.5배쯤 된다. ‘양산박’이 바로 여기이다. 이 지역의 최고봉이 그 유명한 타이산, 우리 표기 태산泰山이다. 지리적 특성상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땅으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의 1세대 화교들의 대부분은 이곳 산동성 출신이다. 칭따오에 한국영사관이 있으며 웨하이시와 옌타이시에 코리아타운 두 곳이 있다.
날씨가 좋으면 한국방송 전파가 닿기 때문에 산동에 사는 교민이나 조선족들이 지상파 방송을 청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산동성의 옌타이, 웨어하이, 칭다오로 배를 타고 갈 수 있다. 중국 불법조업의 거의 가 산동성의 어선들이다. 산동어가 따로 있어 주민들 은 /공자 맹자도 산동 어를 썼다며 자부심이 크다./ 중국인 중에서 산동인은 체구가 좋고 키가 크다/ /짜장면도 산동성의 향토음식인 작장면이/ 한국에 정착하면서 단 맛을 더하고 춘장을 여러 가지 재료와 같이 볶아서 양념장을 만드는 방식으로 변화해서 정착된 음식이다.
춘추시대를 기점으로 중원에 동화하기 이전에는 별개의 문화로 ‘래이萊夷라는 동이족계 이민족이 살고 있었다. 상나라 주나라 시기에는 래萊나라 라는 국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