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7월 17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작성일: 2025-07-17

기사 이미지
■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한 가운데,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가족과 변호인을 제외한 모든 접견을 금지시켰습니다.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비상계엄 문건 관련 증거 인멸 정황을 포착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도 포함됐으며, 윤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도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 채 상병 사건 특검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과 강의구 전 부속비서관 등을 동시 조사했습니다. 박 단장은 'VIP 격노'는 확인된 사실이라며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고 평가했고, 이종섭 전 장관 측은 대통령의 판단이 정당했다고 반박했습니다.

■ 김건희 여사의 측근, 일명 '집사'로 알려진 인물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특검은 여권 무효화에 나서는 한편,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이 세월호, 이태원 등 대형 참사 유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국가의 제1 책임이라며, 다시는 억울한 희생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여성가족부와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지며 대통령실도 입장을 고민 중입니다. 애초 '낙마는 없다'던 기조가 '고민이 깊다'는 분위기로 바뀌는 모습입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주적 발언’ 논란으로 파행을 겪었습니다. 야당은 색깔론을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집단 퇴장하며 청문회는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검찰개혁과 조국 전 대표 사면, 내란 특검 등 민감한 이슈를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 미국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와도 무역협정을 체결하며 시장을 확대했습니다. 미국산 상품을 대거 구매하는 조건으로 관세를 대폭 낮췄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해임설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습니다. 해임설이 돌자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 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 공정거래위원회가 CJ그룹에 부당 지원 혐의로 과징금 65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부실 자회사를 위해 TRS 계약을 이용해 자본을 확충해준 것이 문제 됐고, 공정위는 다른 대기업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강한 비구름대가 충남 서해안으로 유입되며 충남 서산에는 시간당 11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대피령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충남 당진의 채운교 양방향이 통제되고, 홍성 갈산천은 범람 우려로 인근 시장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예산군도 내포신도시 일대 도로 침수로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 폭우로 인해 경부선 일반열차 서울익산, 서해선 홍성~서화성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경부선 KTX는 현재 정상 운행 중입니다.

■ 어젯밤부터 충청권을 중심으로 극한 폭우가 이어졌습니다. 서산에선 시간당 11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졌고, 서울과 수도권도 오늘과 내일 최대 50mm의 국지성 호우가 예보돼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