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부륙 붓가는데로 - 죽었단 헛소문 -
작성일: 2025-07-23
나는 습관적으로 매일 술을 마신다. 교통순경이 무서워 저녁에 동네 주점에서 참새 방앗간 출근부에 싸인 해야 식성이 풀린다. 그렇다고 주정뱅이는 아니고 막걸리 한 병정도 마시면 이로운 유익 유산균이 많아선지 속이 편다. 언제 부터인가 술
때문에 잇몸이 붓고 아픈데도 치과가 무서워서 진통제로 버티다가 중국에 여행을 가서 일주일간 매일 삼시세끼 백주 58도 독주를 마신 즉 이빨이 너무 아파서 치과에 간즉 병을 많이 키워선 잇몸 수술을 해야 했다.
그런 연유로 2주 금주기간 주점에 발길을 끊었었다. 의지가 약한 나는 형님한잔하면 받아먹어야 하니까 술좌석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기에 술집을 처다 보지 않고 곧장 집으로 향하는 그 곤욕스러움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게다.
어느 날 식당 안사장이 전화를 했다. 왜 안 오냐고 하여 치과병원에 가느라 당분간 금주한다고 한즉 밥만 먹으란다. 불러주는 것이 고마워 들른즉 아주 머니가 일족 별호 백마 형이 죽은 것을 내가 죽었다고 소문이 났다는 귀띔이다. 그래서 생사확인전화였다는 것이다. 달포 눈에 안 띄고, 전화 안 받으면 죽었다고 보는 것이다.
잇 사이에 음식물이 끼고, 단단하고 질긴 고기를 먹거나 하면,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찝찝하고 기분 나쁘게 아프니까 알아서 조심을 하는 것이다. 이가 아프니까 영양도 부실해 힘이 빠지고 알 콜 부족으로 재미가 없어 인상이 구겨진다. 치료기간에 두 집 초상이 났는데 조화와 조의금으로 나름 조의를 표하였다. 예전엔 문중 어른들 고령자는 왜지인가연유는 모르겠지만 관혼상제를 물시해 열외 시 하였었다.
세월 따라 의술이 좋아 오래살고 과학이발달하고. 사회생활과 의식주관혼상제 가례의범이 변하고 있다. 상제님께선 인간수명 천년천수라 했다. 지금 의학계 에선 120수를 한다지만 그건 책의 말이요! 건강하게 잘살면 대체적으로85∽ 90수는 하고들 있다. 우리거창에 백수를 누린 어른이 10여명 살아 계신다는 소문이다. 백수를 누리는 어른들은 거의가 치아가 좋고 보행에도 문제가 없어서 복 받은 노인들이다.
현대의학이나 영양학은 다분히 상업적으로 가고 있음을 보면서 어쩔 수 없이 살기위해선 그에 적응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책에서 마음의 힘만으로 몸을 물리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강력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나는 인간의 몸이 상상하기 여려 울 정도로 정확하고 지혜롭다고 여긴다.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면 당신은 그것을 할 수가 있다.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100조개의 모든 세포는 생명으로 가득 차 있고 엄청난 지능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세포는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군대의 병사와 같아 우리는 얼마든지 우리가 원하는 세포에게 지시할 수 있는 것처럼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영위하기 바란다.
차제에 죽었다는 헛소문이 난 김에 더 살고 싶은 충동이다. 왠가 하면 지금 중국은 병들어 붕괴 일로에 있어 여러 조각으로 나라가 쪼개질 것 같다. 소수민족이 독립할 때 우리가 잃은 땅 동북삼성만주 러시아 연해주가 구소련이 붕괴하듯 하루아침에 베옷에 방구 새듯이 허물어진다는 것이 세계적인 시선이다. 그래서 악착같이 더 살아 고토 회복의 선친의 원이 풀리길 학수고대하는바이다